고령화 심화 생산량은 증가…전복·참조기·낙지 효자품목
전남지역 어업 종사자 수가 50년 전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목포사무소가 25일 발표한 지난 50년 전남 어업구조 변화상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어업인구는 4만2000명으로, 1970년(41만4000명) 보다 89.8%(37만1000명) 감소했다.
어업가구 수도 50년 전 6만5000가구에서 1만9000가구로 71.2% 줄었다.
70세 이상 어민은 1.2배(1700명) 증가한 반면 19세 이하는 48.9배(21만3000명) 감소해 심각한 고령화를 반영했다.
지난 50년 동안 남성 어민은 21만3400명에서 2만1300명으로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고, 여성도 20만100명에서 2만800명으로 89.6%(17만9400명) 급감했다.
어업만을 하는 전업 가구는 3400가구에서 7600가구로 2.2배 증가했다.
어업 생산량은 지난 50년 간 17만t에서 191만3000t으로 약 11.2배 증가했다. 1990년과 어업 생산금액을 비교하면 4251억원에서 2조6365억원으로 6.2배(2조 2114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생산액 상위 품종은 참조기 1027억원, 낙지 1026억원, 젓새우 733억원으로 30년 전과 비교하면 각 4.9배, 3.8배, 3.7배 증가했다.
양식 부문에서는 30년 전(1990년) 5900만원에 불과했던 전복 생산액이 5830억원으로 무려 9882배 폭증했다.
김은 763억원에서 4521억원으로 5.9배 증가했다.
전국 생산량과 비교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는 품종은 젓새우(76.3%), 서대(75.0%), 낙지(64.1%), 민어(61.1%), 참조기(52.6%) 등이었다.
지난해 전남지역 일반해면에서 가장 많이 잡힌 품종은 2만8000t이 생산된 멸치로, 굴(1만5591t)→참조기(1만3537t)→삼치(1만2694t)→젓새우(9802t) 순으로 많았다.
일반해면 부문에서 가장 많은 생산금액을 기록한 품종은 지난해에만 1026억6000만원을 기록한 참조기였다. 생산금액은 참조기 위에 낙지(1026억원)→젓새우(733억원)→멸치(597억원)→병어(556억원) 순으로 높았다.
천해양식 최다 생산품종은 다시마(64만4095t)이었고, 최고 생산금액은 전복(5830억원)이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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