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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육아휴직률 3.5% ‘전국 평균 상회’…엄마는 밑돌아
아동 수 10년새 11만명 감소에 아동가구 6만 가구 줄어들어
광주·전남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아빠는 100명 중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을 쓰는 광주·전남 아빠는 전국 평균보다 많지만, 엄마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부모가 다니는 회사 규모별로 육아휴직 사용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광주·전남지역 아동은 10년 새 11만명 넘게 감소하고, 아이를 키우는 집은 약 6만 가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내용은 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아동가구 양육 환경 변화상’에 담겼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상시근로자 부모의 육아휴직률은 광주 10%, 전남 9%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전국평균(9.6%) 보다 높았으며, 10년 전인 지난 2015년과 비교해보면 전남과 광주 모두 각각 3.8%포인트, 3.3%포인트 증가했다.
부(父)의 육아휴직률은 광주 3.5%, 전남 3.4%로 두 지자체 모두 전국 평균(3.2%)을 상회했다. 아빠들 육아휴직률 역시 2015년과 견줘 광주 3.0%포인트, 전남 2.9%포인트 올랐다.
모(母) 육아휴직률은 광주 18.6%, 전남 16.8%로 나타났는데, 두 곳 모두 전국 평균(18.9%) 보다 낮았다. 2015년과 비교하면 전남 3.5%포인트 광주 2.4%포인트 증가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기업체 규모별로 부모의 육아휴직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2021년 대기업과 중견기업 상시근로자 부모의 육아휴직률은 중소기업에 비해 높았는데, 광주의 경우 대기업 21.3%, 중견기업 20.3%, 중소기업 13.4%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7.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전남은 대기업 18.3%, 중견기업 19.1%, 중소기업 10.7%였다.
특히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의 육아휴직률은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 가정 아빠의 육아휴직률은 광주 2.8%, 전남 2.8%였다. 엄마의 육아휴직률은 광주 5.5%, 전남 5.2%에 불과했다.
부부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육아휴직률이 18% 수준임을 감안하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 혹은 아빠는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육아휴직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와 전남지역 아동인구는 10년 전과 비교해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2021년 11월 1일 기준, 만 18세 미만 아동은 전남 24만9000명, 광주 23만3000명으로 지난 2015년 전남 30만 6000명, 광주 29만 2000명이던 아이들이 각각 5만 7000명, 5만 9000명 줄어들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구는 전남 14만7000가구, 광주는 14만300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광주 3만2000가구, 전남 2만9000가구 줄어든 것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특히 부모가 다니는 회사 규모별로 육아휴직 사용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광주·전남지역 아동은 10년 새 11만명 넘게 감소하고, 아이를 키우는 집은 약 6만 가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내용은 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아동가구 양육 환경 변화상’에 담겼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상시근로자 부모의 육아휴직률은 광주 10%, 전남 9%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전국평균(9.6%) 보다 높았으며, 10년 전인 지난 2015년과 비교해보면 전남과 광주 모두 각각 3.8%포인트, 3.3%포인트 증가했다.
부(父)의 육아휴직률은 광주 3.5%, 전남 3.4%로 두 지자체 모두 전국 평균(3.2%)을 상회했다. 아빠들 육아휴직률 역시 2015년과 견줘 광주 3.0%포인트, 전남 2.9%포인트 올랐다.
모(母) 육아휴직률은 광주 18.6%, 전남 16.8%로 나타났는데, 두 곳 모두 전국 평균(18.9%) 보다 낮았다. 2015년과 비교하면 전남 3.5%포인트 광주 2.4%포인트 증가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기업체 규모별로 부모의 육아휴직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2021년 대기업과 중견기업 상시근로자 부모의 육아휴직률은 중소기업에 비해 높았는데, 광주의 경우 대기업 21.3%, 중견기업 20.3%, 중소기업 13.4%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7.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전남은 대기업 18.3%, 중견기업 19.1%, 중소기업 10.7%였다.
특히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의 육아휴직률은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 가정 아빠의 육아휴직률은 광주 2.8%, 전남 2.8%였다. 엄마의 육아휴직률은 광주 5.5%, 전남 5.2%에 불과했다.
부부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육아휴직률이 18% 수준임을 감안하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 혹은 아빠는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육아휴직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와 전남지역 아동인구는 10년 전과 비교해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2021년 11월 1일 기준, 만 18세 미만 아동은 전남 24만9000명, 광주 23만3000명으로 지난 2015년 전남 30만 6000명, 광주 29만 2000명이던 아이들이 각각 5만 7000명, 5만 9000명 줄어들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구는 전남 14만7000가구, 광주는 14만300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광주 3만2000가구, 전남 2만9000가구 줄어든 것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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