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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2023 세계지성이 광주를 말하다’ 인문예술축제 10일 5.18민주광장

by 광주일보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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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펼쳐진 ‘세계 지성이 광주를 말하다’ 축제 장면.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제공>

광주 오월의 시공간의 확장과 광주정신의 세계화를 모색하는 융합예술축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예술가를 비롯해 오월어머니회, 시민이 함께하는 인문과 예술이 융합된 축제의 장을 상정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재단)은 오는 10일(오후 6시) 5·18민주광장에서 인문예술축제 한마당을 연다.

재단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이번 행사는 광주시 후원, 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협력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한마당의 주제는 ‘2023 세계 지성이 광주를 말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융합예술축제는 주제가 말해주듯 위기의 시대 집단 지성에게 길을 묻고 시민들과 함께 그 답을 모색해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무엇보다 6월 10일이라는 날짜가 환기하는 의미가 가볍지 않다. 5·18 진상규명 등 민주화를 외치던 6·10항쟁의 정신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이번 행사의 총 감독은 주홍 작가. 주 감독은 “올해 행사는 6·10항쟁에 담긴 정신을 기억하며 날을 잡았다”며 “‘광주 오월’의 시공간의 확장과 아울러 광주정신의 현재화, 세계화를 견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 감독의 말은 대동세상의 마당을 구현해보자는 취지로 읽힌다.

축제 개막은 얼쑤, 굿패마루, 전통연희놀이연구소의 타악과 농악이 어우러진 ‘민주한마당’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광주정신 토크쇼’에서는 임재성 KBS시사직격 진행자와 최영태 전남대 명예교수가 ‘응답하라 민주주의’를 주제로 시민들과 토크쇼를 진행한다. 무너지고 있는 민주주의 회복, 외교 관계와 남북 평화, 광주 정신 등을 논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평화의 메시지를 몸짓으로 표현하는 시간도 있다. ‘대동의 춤+음악공연’에서는 최보결 안무가와 오월어머니들이 5·18 민주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치유의 춤을 추며 평화의 메세지를 몸짓으로 보여준다.

이어 승지나 작곡가의 창작곡과 오월의 노래, 나은영과 앙코르 쳄버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아울러 펼쳐지는 ‘오월정신 릴레이드로잉’에서는 김봉준, 한희원, 홍성담 등 50명의 전문작가와 공모를 통해 참여한 시민작가 18팀(가족) 60여명 등 100여 명이 5·18민주광장에서 ‘다시 그리는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걸개그림을 그린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덕진 재단 이사장은 “무엇보다 3년 연속 5·18민주광장에서 시민들과 대화하고 춤추고 소통하는 예술축제를 개최하게 돼 뜻 깊다”며 “향후에도 광주정신과 문화 민주주의를 느끼고 체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광주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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