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새 시스템 도입 여파 운전 면허 발급 지연
20일 인천 원정 명단 제외…연맹 상벌위원회 회부
6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진 광주FC에 악재가 발생했다. ‘브라질 특급’ 산드로 (Sandro Cesar Cordovil de Lima·사진)가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무기한 출장 정지 조치를 받았다.
광주는 19일 산드로의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구단 선수단 운영규정 및 프로축구선수계약서에 따라 상벌위 징계 시까지 무기한 출장정지 조치하고, 해당 사안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20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준비했던 산드로의 인천행도 무산됐다.
산드로는 지난 18일 오후 2시께 국제면허증이 발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렌트차량을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했고, 19일 광주서부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산드로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지난해 12월 자국에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하였지만, 브라질 파라주의 새로운 운전 면허 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마이그레이션 작업으로 면허 발급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산드로는 이에 대한 정부 문서를 구단에 제출했다.
연맹도 19일 “국제면허증이 없는 상태에서 운전을 한 사실이 확인된 광주FC 소속 산드로 선수에 대하여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산드로의 경기 출장을 금지한 연맹은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다. 산드로의 경기 출장 금지는 20일 열리는 K리그1 14라운드 경기부터 적용된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이다.
한편 산드로는 지난 시즌 중반 팀에 합류, 18경기에 나서 7골을 터트리면서 광주의 우승질주에 역할을 했다.
올 시즌에는 11경기에 출전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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