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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 4-8…잠실 원정 스윕패
최형우 7회 짜릿한 동점 스리런
8회말 아쉬운 수비에 ‘물거품’
최형우 7회 짜릿한 동점 스리런
8회말 아쉬운 수비에 ‘물거품’
‘호랑이 군단’이 잠실 만원 관중앞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7회초 터진 최형우의 동점 스리런 기세를 잇지 못하면서 4-8패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잠실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지만 KIA는 졸전 끝에 3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5연패에 빠졌다. 두산과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1승 5패가 됐다.
지난 9일 통산 161승을 기록한 양현종은 이날 ‘한화 레전드’ 정민철을 넘어 KBO리그 통산 다승 단독 2위에 도전했다. 하지만 위기가 이어졌고,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하면서 대기록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양현종이 1회말 1사에서 박계범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지만 양의지를 삼진, 양석환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에는 허경민에 이어 김민혁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2·3루에 몰렸다. 실점 위기에서 송승환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양현종은 조수행과 이유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도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 박계범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양의지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한 양현종이 양석환은 유격수 땅볼로 잡고 3회를 끝냈지만 4회 2사에서 송승환, 조수행에 이어 이유찬까지 3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5회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지만 허경민의 중전안타로 시작한 6회를 넘지 못했다.
김민혁의 3루 땅볼 때 2루수 김선빈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2루,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이어 조수행의 번트 타구가 3루 방향으로 향했고 포수 한승택이 공을 잡았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에 홈에 들어왔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이유찬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0-3에서 양현종의 등판이 마무리 됐다. 최지민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정수빈의 2루 땅볼로 투아웃은 만들었지만, 박계범의 땅볼 때 2루수 김선빈의 손보다 타자주자의 발이 빨랐다. 아쉬운 수비 속 0-4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7회 일방적인 흐름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최고참’ 최형우의 한방이 터져나왔다.
KIA는 앞서 두산 선발 알칸타라 공략에 실패했다.
2회 최형우가 포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이우성의 안타로 2루까지 향한 뒤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3회 1사에서는 류지혁이 좌전안타로 나갔지만 역시 득점에 실패했고, 4회에는 선두타자 소크라테스의 2루타와 황대인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 5회에도 류지혁의 선두타자 안타가 기록됐지만 2개의 잔루만 남았다.
6회는 이번 시리즈에서 좋은 수비로 KIA를 울렸던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활약도 펼쳐졌다.
공·수에서 두산에 밀리며 0-4에서 시작한 7회, 박찬호가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류지혁의 중전안타에 이어 고종욱의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 맞고 뒤로 흐르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 하나가 올라갔지만 3루에 있던 박찬호가 홈에 들어오면서 1-4가 됐다.
이어 이병헌으로 투수가 교체됐고 최형우의 타석이 전개됐다. 초구 몸쪽 볼을 피한 최형우가 2구째 직구를 받아 우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4-4를 만들었다.
짜릿한 동점 스리런이 나왔지만 KIA가 8회말 다시 수비에 울면서 백기를 들었다.
장현식이 선두타자 이유찬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수빈의 3루 땅볼이 나오면서 선행주자를 처리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류지혁의 송구가 살짝 빗나갔고 2루수 김선빈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박계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5, 이어 양의지의 투런포가 나오면서 경기의 흐름이 두산에 기울었다.
마무리 정해영도 투입됐지만 허경민과 양찬열에게 안타를 맞는 등 점수는 4-8까지 벌어졌고, KIA의 5연패가 확정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7회초 터진 최형우의 동점 스리런 기세를 잇지 못하면서 4-8패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잠실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지만 KIA는 졸전 끝에 3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5연패에 빠졌다. 두산과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1승 5패가 됐다.
지난 9일 통산 161승을 기록한 양현종은 이날 ‘한화 레전드’ 정민철을 넘어 KBO리그 통산 다승 단독 2위에 도전했다. 하지만 위기가 이어졌고,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하면서 대기록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양현종이 1회말 1사에서 박계범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지만 양의지를 삼진, 양석환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에는 허경민에 이어 김민혁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2·3루에 몰렸다. 실점 위기에서 송승환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양현종은 조수행과 이유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도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 박계범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양의지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한 양현종이 양석환은 유격수 땅볼로 잡고 3회를 끝냈지만 4회 2사에서 송승환, 조수행에 이어 이유찬까지 3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5회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지만 허경민의 중전안타로 시작한 6회를 넘지 못했다.
김민혁의 3루 땅볼 때 2루수 김선빈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2루,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이어 조수행의 번트 타구가 3루 방향으로 향했고 포수 한승택이 공을 잡았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에 홈에 들어왔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이유찬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0-3에서 양현종의 등판이 마무리 됐다. 최지민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정수빈의 2루 땅볼로 투아웃은 만들었지만, 박계범의 땅볼 때 2루수 김선빈의 손보다 타자주자의 발이 빨랐다. 아쉬운 수비 속 0-4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7회 일방적인 흐름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최고참’ 최형우의 한방이 터져나왔다.
KIA는 앞서 두산 선발 알칸타라 공략에 실패했다.
2회 최형우가 포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이우성의 안타로 2루까지 향한 뒤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3회 1사에서는 류지혁이 좌전안타로 나갔지만 역시 득점에 실패했고, 4회에는 선두타자 소크라테스의 2루타와 황대인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 5회에도 류지혁의 선두타자 안타가 기록됐지만 2개의 잔루만 남았다.
6회는 이번 시리즈에서 좋은 수비로 KIA를 울렸던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활약도 펼쳐졌다.
공·수에서 두산에 밀리며 0-4에서 시작한 7회, 박찬호가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류지혁의 중전안타에 이어 고종욱의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 맞고 뒤로 흐르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 하나가 올라갔지만 3루에 있던 박찬호가 홈에 들어오면서 1-4가 됐다.
이어 이병헌으로 투수가 교체됐고 최형우의 타석이 전개됐다. 초구 몸쪽 볼을 피한 최형우가 2구째 직구를 받아 우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4-4를 만들었다.
짜릿한 동점 스리런이 나왔지만 KIA가 8회말 다시 수비에 울면서 백기를 들었다.
장현식이 선두타자 이유찬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수빈의 3루 땅볼이 나오면서 선행주자를 처리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류지혁의 송구가 살짝 빗나갔고 2루수 김선빈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박계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5, 이어 양의지의 투런포가 나오면서 경기의 흐름이 두산에 기울었다.
마무리 정해영도 투입됐지만 허경민과 양찬열에게 안타를 맞는 등 점수는 4-8까지 벌어졌고, KIA의 5연패가 확정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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