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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시정질문…장애인 이동권 문제·광주 폴리 관리 부실 등 제기
강기정 시장 ‘타랑께’ 첨단지구까지 확대·폴리 관광상품 역점안 제시
광주시의회는 2일 광주 폴리의 부실한 운영 관리 실태, 존폐 기로 위기에 처한 공유자전거 ‘타랑께’ 활성화 정책과 노후 수도관 교체·상수도본부 인력 운용 문제, 부실한 장애인 이동권 등을 질타했다.
광주시의회 홍기월(민주·동구1)·박미정(민주·동구2)·이명노(민주·서구3) 의원은 이날 열린 광주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시의 문화·교통·상수도 정책 부문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냈다.
홍 의원은 지난 2011년부터 광주 구도심 곳곳에 설치된 광주폴리(Folly)를 본래 목적과 기능에 맞게 재정비하는 등 폴리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민선7기 때 광주폴리 점검 시 부분 철거, 이설, 철거와 리뉴얼에 대한 의견이 도출됐지만,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도시재생 활성화와 도심 공동화 해소에 중점을 두고 폴리를 재정비하고, 나아가 문화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존 폴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억원을 투입해 둘레길 조성, 스타 폴리 조성, 폴리간 연계 강화, 테마별 폴리투어 등 관광상품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면서 “폴리가 광주의 품격을 높이고 중요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또 낮은 이용률로 존폐 기로에 놓인 무인 공유 자전거 ‘타랑께’의 기대효과에 대해 질의했고, 이에 강 시장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타랑께 운영 실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앱사용 절차 간소화,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 등의 이용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개선 방안으로 현재 상무지구와 동천·광천동에서만 시범운영 중인 타랑께를 인근 첨단지구까지 확대하는 것을 제시했다.
이어 시정질문에 나선 박미정 의원은 지난 2월 발생한 수돗물 공급 중단 사고를 겨냥한 듯 노후 상수도관, 특히 내구연한이 지난 경년관(頃年管) 교체계획과 예산 확보 방안을 집중 질의했다.
박 의원은 “수도정비기본계획과 노후 상수관로 정비 기본계획상 시급히 교체해야 할 229㎞의 노후관을 정비하는데 내년부터 지금보다 두배 많은 332억 원이 필요하고, 2018년부터 5년간 노후관 연장만 148㎞에 538억 원이 들었다”며 “이같은 예산 배정이라면 경년관 1632㎞ 교체는 고사하고 당장 시급한 노후관 정비에만 10년 이상 걸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상수도 업무는 갈수록 전문화, 고도화 돼 가는 추세인데 근속 기간은 짧고, 근평·승진에 불리해 유능한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면서 대책 마련도 주장했다.
시의회 상반기 첫 시정질문에 나선 이명노 의원은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광주시의 관리·운영의 부실을 지적하며 이들의 이동권 보장과 지원정책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광주시내 2100여개 의료기관 중 33곳이 장애 주치의 병원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이 가운데 54%가 출입구 자동문, 경사로가 설치되지 않았고, 승강기가 없는 곳은 17곳, 장애인 화장실과 전용 주차구역이 없는 곳이 19곳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약자 이동 지원을 위한 ‘새빛콜’도 법정 기준치인 129대 기준 미달, 배차문제, 증차 인력 증원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광주시의회 홍기월(민주·동구1)·박미정(민주·동구2)·이명노(민주·서구3) 의원은 이날 열린 광주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시의 문화·교통·상수도 정책 부문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냈다.
홍 의원은 지난 2011년부터 광주 구도심 곳곳에 설치된 광주폴리(Folly)를 본래 목적과 기능에 맞게 재정비하는 등 폴리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민선7기 때 광주폴리 점검 시 부분 철거, 이설, 철거와 리뉴얼에 대한 의견이 도출됐지만,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도시재생 활성화와 도심 공동화 해소에 중점을 두고 폴리를 재정비하고, 나아가 문화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존 폴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억원을 투입해 둘레길 조성, 스타 폴리 조성, 폴리간 연계 강화, 테마별 폴리투어 등 관광상품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면서 “폴리가 광주의 품격을 높이고 중요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또 낮은 이용률로 존폐 기로에 놓인 무인 공유 자전거 ‘타랑께’의 기대효과에 대해 질의했고, 이에 강 시장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타랑께 운영 실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앱사용 절차 간소화,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 등의 이용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개선 방안으로 현재 상무지구와 동천·광천동에서만 시범운영 중인 타랑께를 인근 첨단지구까지 확대하는 것을 제시했다.
이어 시정질문에 나선 박미정 의원은 지난 2월 발생한 수돗물 공급 중단 사고를 겨냥한 듯 노후 상수도관, 특히 내구연한이 지난 경년관(頃年管) 교체계획과 예산 확보 방안을 집중 질의했다.
박 의원은 “수도정비기본계획과 노후 상수관로 정비 기본계획상 시급히 교체해야 할 229㎞의 노후관을 정비하는데 내년부터 지금보다 두배 많은 332억 원이 필요하고, 2018년부터 5년간 노후관 연장만 148㎞에 538억 원이 들었다”며 “이같은 예산 배정이라면 경년관 1632㎞ 교체는 고사하고 당장 시급한 노후관 정비에만 10년 이상 걸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상수도 업무는 갈수록 전문화, 고도화 돼 가는 추세인데 근속 기간은 짧고, 근평·승진에 불리해 유능한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면서 대책 마련도 주장했다.
시의회 상반기 첫 시정질문에 나선 이명노 의원은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광주시의 관리·운영의 부실을 지적하며 이들의 이동권 보장과 지원정책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광주시내 2100여개 의료기관 중 33곳이 장애 주치의 병원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이 가운데 54%가 출입구 자동문, 경사로가 설치되지 않았고, 승강기가 없는 곳은 17곳, 장애인 화장실과 전용 주차구역이 없는 곳이 19곳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약자 이동 지원을 위한 ‘새빛콜’도 법정 기준치인 129대 기준 미달, 배차문제, 증차 인력 증원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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