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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

MZ는 ‘디저트 홀릭’

by 광주일보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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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롯데백화점 광주점
1~3월 디저트매장 매출 상승
궁전제과·함평 키친205 인기
경주 명물 ‘십원빵’ 팝업 열어
편의점, 디저트 제품 출시 열풍

롯데백화점 광주점 직원들이 지하 1층에 마련된 경주 황리단길 먹거리 팝업 스토어에서 ‘황금십원빵’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젊은층을 중심으로 빵과 케이크 등 디저트류 인기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유통업계가 다양한 디저트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지역의 유명 베이커리 유치는 물론 타 지역 인기 디저트를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업계도 유행하는 디저트를 자사 제품화해 선보이면서 매출 상승을 노리고 있다.

5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지하 1층에 자리잡은 ‘베이커리·디저트’ 브랜드의 올 1~3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건에 견줘 38% 상승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는 전부 8개 업체가 입점해 있는데 ‘마왕파이’ 등 다양한 시그니처 빵을 선보이고 있는 지역 브랜드 ‘베비에르’가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크로플과 에그타르트, 쿠키 등 특색있는 브랜드의 디저트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광주신세계도 지하1층 디저트류 8개 브랜드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4.5% 증가했다. 지역 대표 제과점인 ‘궁전제과’를 필두로 함평에 본점을 둔 딸기케이크 전문점 키친205도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디저트류 인기에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경주 황리단길 대표 먹거리인 ‘황금십원빵’ 팝업스토어를 오는 13일까지 운영한다.

‘황리단길에서 줄을 서서 먹는다’는 황금십원빵은 경주를 대표하는 디저트다. 롯데백화점 지하 1층 매장에서는 황금십원빵을 1개 4000원, 3개 1만1000원, 5개 1만 7000원에 선보인다. 경주에 가지 않고도 경주 대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로 고객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 전통 다과인 약과도 인기가 치솟으면서, 직접 자체 제작한 약과를 선보이는 업체도 등장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프리미엄 전통 디저트 브랜드 ‘대한과자점’을 론칭하고 ‘조청 모약과’를 출시했다. 조청 모약과는 우리 밀과 우리 찹쌀로 만든 숙성 반죽에 국산 조청, 참기름, 계핏가루, 생강 분말을 추가했다

최근 SNS를 통한 ‘약과 인증’ 등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탄 업체 제품이 잇달아 품절되는 등 약과 인기를 반영한 제품 출시인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업계도 앞다퉈 디저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GS25는 프랑스의 아몬드 버터 케이크인 휘낭시에에 크림을 더한 퓨전식 디저트 ‘크낭시에’를 출시했다. 라이벌 회사인 GS25도 크낭시에 바닐라카라멜·황치즈를 출시한 뒤 오는 7일 쇼콜라·녹차커스터드도 추가로 선보인다.

크낭시에는 휘낭시에 사이에 크림을 채워 부드럽고 조화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GS25는 설명했다.

앞서 GS25가 카페 빌로우와 협업해 출시한 크림까눌레는 3월 냉장 디저트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GS25는 다음달 7∼30일 우리동네GS에서 크낭시에 배달, 픽업 주문 시 3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한다.

앞서 지난해 CU가 출시한 ‘연세우유 크림빵’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2500만개를 넘어섰다. 연세우유 크림빵 역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탔는데 빵을 반으로 갈라 가득 찬 크림을 보여 주는 인증샷 열풍에 힘입어 품절현상을 빚었다.

CU가 연세우유 크림빵 성공에 이어 고려대와 협업한 ‘고대빵’도 인기다. CU가 판매 중인 50여종의 디저트 중 연세우유 크림빵과 고대빵 시리즈가 차지하는 매출은 70%가 넘는다. 편의점에서 뜻밖의 연고전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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