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P, 세계적 디지털 아트랩 구축한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올해 계획
레지던시 운영·창의도시 국제포럼
문준용·신도원·정정주 작가 전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은 올해 디지털 아트랩 구축 사업을 시작하고 레지던시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디지털 아트랩 구축, 레지던시 프로그램 가동, 미디어 아트 창의 도시 허브.

광주시는 지난 2014년 유네스크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됐다. 올해로 개관 1주년을 맞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지맵/Gwangju Media Art Platform)은 미디어아트 창제작 활성화, 미디어아트 전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미디어 아트 분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GMAP이 올해 사업 계획을을 발표했다.

■인력약성과 미디어 아트 콘텐츠 제작

G.MAP은 올해부터 지역 미디어 아트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아트랩 구축 사업에 나선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120억원(국비 60억, 시비 60억)을 투입한 사업으로 202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창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창의 인력 양성을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최근 창제작자 및 연구자(기획자) 선발(4명)을 마쳤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 11월에는 결과발표전을 갖는다.

또 광주시교육청(광주예술중학교부설예술영재교육원)과 함께 ‘청소년 미디어아트 예술영재’ 과정을 4월부터 운영하며 미디어아트 관련 석박사 과정 및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미디어아트 전문가 양성’과 ‘사운드 제작을 위한 테크니션 양성 과정’도 진행한다.

■일상에서 즐기는 미디어 아트

G.MAP의 기능 중 하나는 다양한 전시와 시내 곳곳에 설치된 작품을 통해 일상에서 미디어 아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올해 개인전으로는 미디어 아티스트 문준용이 참여하는 몰입형 실감 콘텐츠 전시 ‘Augmented Shadow : 별을 쫓는 그림자들’(6~7월)이 눈길을 끈다. 또 지역 미디어 아티스트 조명 전시로 신도원(5월16일~7월23일)과 정정주(11월~2024년 3월)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비엔날레 기간 중에는 이스라엘 파빌리온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기획 전시는G.MAP 전관에서 열리며 11월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는 미디어아트 블록버스터 전시를 유치할 계획이다. 그밖에 2층 제2전시실은 시민, 학생, 전문가 창의 인력의 창·제작 결과발표전 공간으로 활용한다.

G.MAP을 상징하는 대형 LED 미디어 월을 활용한 전시도 열린다. 광주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한국, 이스라엘, 프랑스, 포르투갈, 조지아 5개국 작가가 참여하는 국제미디어파사드 ‘디지털 별자리’전과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캐나다와 한국 작가가 함께하는 미디어 파사드 전시가 예정돼 있다.

광주 도심 곳곳을 미디어 아트로 수놓는 미디어 아트 창의벨트 사업도 올해 완료한다. 지난해 완성된 1권역(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2권역(금남로 공원, 광주천 광주교)에 이어 올해는 사직공원(3권역), 양림동 일원(4권역), 송정역(5권역)에서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기간에는 G.MAP 미디어 월, 창의벨트 하드웨어 등을 활용, ‘밤이 아름다운 광주’를 연출할 계획이다.

■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허브

현재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는 광주시를 포함해 총 21개국 22개 도시다. G.MAP은 지난해 추진했던 포르투갈 브라가시와이 협업 프로젝트 ‘미니 사운드 맵’을 올해도 이어가며 미디어 월을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 간 네트워크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총회 참석, 국내외 유명 미디어아트 기관 방문을 통한 도시 간 네트워크 사업 진행,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제포럼 개최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글·사진=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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