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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7개월 대장정 돌입

by 광주일보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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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이틀만에 28만명 ‘구름 관중’
윤대통령 “순천, 한국의 거점으로”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가 지난 1일 개막하고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2일 순천시에 따르면 정원박람회 개장 이틀째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누적 유료 관람객은 22만3137명으로 집계됐다. 유동인구 이동통신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한 무료권역 방문객은 6만여 명으로, 이틀 동안 정원박람회를 즐긴 관람객은 28만명에 달한다.

2013년 치른 정원박람회의 이틀간 입장객이 8만5820명인 점을 고려하면 10년 전보다 3배 넘는 관람객이 정원박람회를 찾은 셈이다.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정원박람회는 우리나라 국가정원 1호이자 핵심 공간인 순천만 국가정원을 비롯한 순천만습지와 무료 권역인 그린아일랜드, 오천그린광장 등 165만평(545㏊) 도심 전역에서 7개월 동안 치러진다.

지난 1일 연 개장식에는 여야 대표가 축하 영상을 보내는 등 각계 주요 인사의 방문과 축하가 이어졌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개막 선언에서 “국민의 열망을 모아 앞으로 7개월동안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순천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일에는 동천을 따라 2.5㎞(편도)를 항해한 뒤 순천만국가정원에 도달하는 ‘정원드림호’가 처음 출항했다.

정원드림호는 박람회가 열리는 4월부터 10월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인터파크)과 현장 발권을 함께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여름철인 6~8월에는 야경을 더 많은 이가 즐길 수 있도록 입장 시간을 밤 9시까지(퇴장 밤 10시)로 1시간 늘린다.

박람회장의 범위는 10년 전 박람회(111㏊)보다 73.9% 넓어진 193㏊로 조성했다. 미래정원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이 새로 조성됐고, 키즈정원과 반려견 놀이터 등이 관람객의 편의를 높여줄 예정이다.

미래 생태도시의 모범을 보여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31일까지 휴장 없이 진행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이번 박람회 기간 목표로 세운 입장객은 800만명이다.

앞서 개장일 전날인 지난 31일 오후에는 오천그린광장 수상 무대 ‘물 위의 정원’에서 개막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3만여 명이 참석한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했다.

윤 대통령은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으로 도시 전체를 생태도시, 정원도시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모여 순천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며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에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제대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는 개막식 이후 순천만국가정원 체류형 숙박시설인 ‘가든스테이’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다. 정원박람회 핵심 중 핵심인 ‘가든스테이’는 4월 예약률이 85%를 넘겼다.

윤 대통령 부부와 만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소병철 국회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일부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는 7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행사에 김건희 여사를 정식으로 초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광주에 인공지능 영재고등학교를 설립하도록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달한 뒤 김 여사에게는 “광주비엔날레 기간 중 언제라도 꼭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광주비엔날레 참석 요청 건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제14회를 맞는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 최대의 현대미술 축제로, 오는 7일 개막해 7월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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