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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 가전 생산 거점 육성
광주과기원에 반도체 학과 신설도
C랩 아웃사이드 광주캠퍼스 개소
인공지능 혁신 스타트업 육성 시작
삼성전자가 광주시가 손잡고 국가 인공지능(AI) 혁신 거점인 광주에 ‘벤처허브’를 조성하고, 호남권을 ‘글로벌 스마트 가전 생산 거점’으로 육성키로 해 지역 경제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요청으로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내년부터 반도체 학과를 신설하기로 하면서 지역 반도체 인력 양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광주 서구 치평동 삼성화재 사옥 20층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캠퍼스’ (이하 광주캠퍼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인공지능 혁신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광주캠퍼스는 약 1554㎡(470여평) 규모로 스타트업의 업무공간과 네트워킹 공간, 회의실, C랩 파트너 사무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지역의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서부터 기술 육성, 사업화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고 삼성전자의 협력 파트너로까지 성장시키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의 지역 캠퍼스 개소는 지난 2월 대구캠퍼스에 이어 두 번째다.
광주캠퍼스는 지난 2018년부터 삼성전자가 운영해온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의 특징과 업체 선발, 육성, 사업 협력, 투자유치 등 노하우를 그대로 이전해 광주지역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매년 광주에서 별도로 공모전을 진행해 광주 소재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뒀다. 전문적으로 육성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업체별로 1대 1 매칭돼 밀착, 맞춤 지원도 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의 운영노하우가 축적된 ‘C랩 아웃사이드 서울’과 ‘C랩 아웃사이드 광주’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우수 스타트 업체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하고 성장해 지역경제 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광주에 ‘C랩 아웃사이드 광주’를 연 배경에는 민선 8기 들어 5000억 창업 펀드 조성, 호남 최대 창업밸리 조성 등 창업생태계 혁신을 추진하는 광주시와 상생협력을 통해 우수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광주를 방문해 강기정 시장에게 광주캠퍼스 추진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첫 발걸음을 내딘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는 전문가 심사를 통한 공모전을 거쳐 AI, 헬스케어, 소재부품 분야 등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개사가 선정됐다. 무엇보다 ‘AI 혁신거점’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게 AI 분야 스타트업을 중점 선발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선정된 기업은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한 AI모델 개발 기업 ‘클리카’ ▲AI기반 생체정보 인증·결제 솔루션 기업 ‘고스트패스’ ▲AI활용 동물 생체 분석 및 가축 케어 플랫폼 개발 기업 ‘인트플로우’ ▲얼굴 영상으로 건강·감정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감성택’ ▲에너지 절감 냉각 소재(필름·페인트) 개발 기업 ‘포엘’ 등이다.
이들 기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과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향후 1년간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동일한 지원을 받게 된다.
송영민 포엘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로 선정되어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삼성전자의 협업 기회가 가장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광주사업장을 필두로 호남권을 ‘글로벌 스마트 가전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당장 다음달부터 광주사업장에서 건조기 제품을 신규 생산한다. 연간 25만대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광주사업장에서 생산하는 가전제품용 모터 생산은 2025년까지 현재 생산량에 비해 2배 이상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에 건조기를 신규 생산키로 하면서, 지역 협력사에는 금형과 관련 자재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와 인력 채용 등이 이뤄지는 등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광주시와 삼성전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오는 27일 반도체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학사와 석사 통합과정으로 운영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로, 교육기관은 총 5년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계약학과를 운영하며, 모집인원은 2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전액 부담하고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반도체 학과 학생들은 졸업 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취업하게 된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또한, 삼성전자의 요청으로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내년부터 반도체 학과를 신설하기로 하면서 지역 반도체 인력 양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광주 서구 치평동 삼성화재 사옥 20층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캠퍼스’ (이하 광주캠퍼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인공지능 혁신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광주캠퍼스는 약 1554㎡(470여평) 규모로 스타트업의 업무공간과 네트워킹 공간, 회의실, C랩 파트너 사무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지역의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서부터 기술 육성, 사업화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고 삼성전자의 협력 파트너로까지 성장시키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의 지역 캠퍼스 개소는 지난 2월 대구캠퍼스에 이어 두 번째다.
광주캠퍼스는 지난 2018년부터 삼성전자가 운영해온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의 특징과 업체 선발, 육성, 사업 협력, 투자유치 등 노하우를 그대로 이전해 광주지역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매년 광주에서 별도로 공모전을 진행해 광주 소재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뒀다. 전문적으로 육성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업체별로 1대 1 매칭돼 밀착, 맞춤 지원도 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의 운영노하우가 축적된 ‘C랩 아웃사이드 서울’과 ‘C랩 아웃사이드 광주’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우수 스타트 업체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하고 성장해 지역경제 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광주에 ‘C랩 아웃사이드 광주’를 연 배경에는 민선 8기 들어 5000억 창업 펀드 조성, 호남 최대 창업밸리 조성 등 창업생태계 혁신을 추진하는 광주시와 상생협력을 통해 우수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광주를 방문해 강기정 시장에게 광주캠퍼스 추진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첫 발걸음을 내딘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는 전문가 심사를 통한 공모전을 거쳐 AI, 헬스케어, 소재부품 분야 등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개사가 선정됐다. 무엇보다 ‘AI 혁신거점’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게 AI 분야 스타트업을 중점 선발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선정된 기업은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한 AI모델 개발 기업 ‘클리카’ ▲AI기반 생체정보 인증·결제 솔루션 기업 ‘고스트패스’ ▲AI활용 동물 생체 분석 및 가축 케어 플랫폼 개발 기업 ‘인트플로우’ ▲얼굴 영상으로 건강·감정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감성택’ ▲에너지 절감 냉각 소재(필름·페인트) 개발 기업 ‘포엘’ 등이다.
이들 기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과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향후 1년간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동일한 지원을 받게 된다.
송영민 포엘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로 선정되어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삼성전자의 협업 기회가 가장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광주사업장을 필두로 호남권을 ‘글로벌 스마트 가전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당장 다음달부터 광주사업장에서 건조기 제품을 신규 생산한다. 연간 25만대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광주사업장에서 생산하는 가전제품용 모터 생산은 2025년까지 현재 생산량에 비해 2배 이상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에 건조기를 신규 생산키로 하면서, 지역 협력사에는 금형과 관련 자재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와 인력 채용 등이 이뤄지는 등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광주시와 삼성전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오는 27일 반도체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학사와 석사 통합과정으로 운영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로, 교육기관은 총 5년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계약학과를 운영하며, 모집인원은 2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전액 부담하고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반도체 학과 학생들은 졸업 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취업하게 된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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