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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조성’ 이·통장 500여명 참석 이례적…파급력 클 듯
무안군 이전 반대 대책위·군의회 등은 여전히 강력 반발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지’를 놓고 전남지역 자치단체 간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광주 군공항 이전 검토 지역 중 한 곳이었던 무안군은 반대 여론이 여전한 반면 함평군 등에서는 군공항 유치에 대한 찬성 여론이 커지고 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함평군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가 열린다. 함평군의 공식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설명회는 광주시와 국방부, 함평군이 공동 주최하며, 함평군수와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참석해 군공항 이전 관련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국 이·통장연합회 함평군지회 주관으로 16일 오후 2시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에는 함평지역 이장·반장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특정 단체가 아닌 이장과 반장 등이 참석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며, 군 단위 자치단체의 여론을 이장·반장들이 이끈다는 점에서 이번 설명회의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17일 오후 3시에는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함평군연합회 등 5개 농업단체 주관으로 농업인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효과 등을 청취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함평군 광주군공항유치위원회가 예비 이전 후보지 유치의향서 제출 희망 취지를 밝히고, 국방부는 군공항 이전 절차와 기준 등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광주시에서 이전 주변 지역 보상절차 등 이전 관련 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함평군은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대응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설명회 참석 주민과의 질의·응답 시간 등도 예정돼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함평군이 지난 2월에 이어 오는 16~17일 잇따라 설명회를 요청했으며, 이번 설명회는 찬성과 반대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닌 공청회 성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특히 유치위원회가 광주 군공항 예비 이전후보지 유치 의향서 제출을 표명할 예정이고, 함평군도 군공항 이전 대응계획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의미가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무안국제공항을 운영 중인 무안군에서는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여전하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와 무안군의회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기정 시장은 무안군민을 농락하지 말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강 시장이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무안으로 정해놓고, 무안군민을 자극하려고 함평군민과 영광군민 등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전남도민, 무안군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 시장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한 ‘공공기관 유치 시즌2 추진 전략회의’에서 “광주 군공항을 무안공항에 통합시켜 그곳에 한국공항공사를 유치 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정부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방침에 따라 한국공항공사를 전남도와 협의해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유치하겠다는 발언”이라며 “그동안 전남 여러 시·군 중 가장 많이 언급된 무안군을 예로 들었을 뿐 이미 후보지로 결정했다는 것은 현재 절차 진행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함평군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가 열린다. 함평군의 공식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설명회는 광주시와 국방부, 함평군이 공동 주최하며, 함평군수와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참석해 군공항 이전 관련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국 이·통장연합회 함평군지회 주관으로 16일 오후 2시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에는 함평지역 이장·반장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특정 단체가 아닌 이장과 반장 등이 참석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며, 군 단위 자치단체의 여론을 이장·반장들이 이끈다는 점에서 이번 설명회의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17일 오후 3시에는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함평군연합회 등 5개 농업단체 주관으로 농업인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효과 등을 청취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함평군 광주군공항유치위원회가 예비 이전 후보지 유치의향서 제출 희망 취지를 밝히고, 국방부는 군공항 이전 절차와 기준 등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광주시에서 이전 주변 지역 보상절차 등 이전 관련 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함평군은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대응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설명회 참석 주민과의 질의·응답 시간 등도 예정돼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함평군이 지난 2월에 이어 오는 16~17일 잇따라 설명회를 요청했으며, 이번 설명회는 찬성과 반대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닌 공청회 성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특히 유치위원회가 광주 군공항 예비 이전후보지 유치 의향서 제출을 표명할 예정이고, 함평군도 군공항 이전 대응계획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의미가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무안국제공항을 운영 중인 무안군에서는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여전하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와 무안군의회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기정 시장은 무안군민을 농락하지 말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강 시장이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무안으로 정해놓고, 무안군민을 자극하려고 함평군민과 영광군민 등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전남도민, 무안군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 시장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한 ‘공공기관 유치 시즌2 추진 전략회의’에서 “광주 군공항을 무안공항에 통합시켜 그곳에 한국공항공사를 유치 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정부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방침에 따라 한국공항공사를 전남도와 협의해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유치하겠다는 발언”이라며 “그동안 전남 여러 시·군 중 가장 많이 언급된 무안군을 예로 들었을 뿐 이미 후보지로 결정했다는 것은 현재 절차 진행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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