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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상습 정체 ‘동광주~광산IC’ 구간 확장 내년 착공

by 광주일보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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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 예타 재조사 통과…7000억원 투입 2028년 완공
조오섭 의원 “동광주·용봉·서광주·동림IC 교통 혼잡 개선 기대”

조오섭 의원
 

밤낮없이 극심한 차량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나들목’ 구간 확장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재정긴축 기조를 뚫고 7000억원 규모의 확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26일 ‘2022년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광산IC 구간 확장 사업 등 전국 6개 사업이 9~10월 예타 및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도심을 관통하고 있는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11.2km구간이 4차선에서 6차, 8차선으로 확장되며, 사업비도 당초 4031억원에서 3041억원이 증액된 7072억원으로 확정됐다.2023년 상반기에 설계가 완료되면 하반기 착공 후 5년 뒤인 2028년 하반기께 준공될 전망이다.

해당 구간은 1973년 2차로로 개통한 뒤 1986년 4차로로 확장됐지만, 현재는 최대 평균 통행량이 13만대에 육박해 6차로 확장 기준인 5만2000대를 초과해 교통혼잡이 극심한 상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이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체와 정체 현상이 심각해 고속도로 이용객이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광주 도심 교통 정체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2013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2763억원 규모의 도로확장 사업이 추진됐으나,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방음시설 등 1467억원의 사업비가 증가하는 바람에 2018년 2차 타당성 재조사 대상이 됐다.

이어 2019년 실시설계단계에서도 노선 주변 신규 아파트 5개 단지(3600세대)로 인한 추가 소음대책이 필요하게 되면서 총사업비는 3000억원 이상 추가됐고, 결국 또 다시 타당성 조사 대상(3차)이 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 토목·건축 사업 등을 최소화하는 방침이 정해지면서, 확장공사 자체가 물 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위기를 느낀 광주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기재부 등을 상대로 해당 구간의 확장 필요성 등을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

다행히 해당 사업은 경제성 B/C 0.79, 종합평가 AHP 0.527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재조사 결과 타당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광주시는 해당 구간의 차로수가 6~8차로로 확장되면 그 동안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었던 북구 동광주나들목·용봉나들목, 서구 서광주나들목·동림나들목·빛고을대로, 광산구 산월나들목 등의 교통 혼잡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음시설도 추가로 설치돼 고속도로 인접 주민의 자동차 소음 고통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북구 주민의 숙원사업인 용봉나들목 진입로 설치도 포함돼 광주전역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북구갑·국토위)은 “광주시민께 약속했던 북구지역 최대현안이자 오래된 숙제가 해결됐다”면서 “북구를 관통하는 호남고속도로 확장으로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더 많은 인적·물적 자원의 소통과 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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