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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장현식 “5년 만의 ‘가을 잔치’ 기대 커요”

by 광주일보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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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은 ‘동기 부여’의 무대
비시즌 임하는 생각도 달라질 것

장현식

 

KIA 타이거즈의 장현식이 5년 만의 ‘가을 잔치’를 그리고 있다.

한때 9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위기에 봉착했던 KIA는 NC와의 ‘운명의 3연전’ 승자가 되면서 한층 유리한 고지에서 5위를 위한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4년 만의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있는 KIA, 선수단의 마음은 간절하다.

지난 2009년과 2017년 팀이 우승은 이뤘지만 결정적인 순간을 경험한 선수는 적다. 특히 마운드에서는 가을 잔치가 궁금한 초보 선수들이 많다.

KIA 투수진 중 포스트시즌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2017년 한국시리즈 MVP에 빛나는 양현종과 2017년 첫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투수가 됐던 임기영, NC 유니폼을 입고 2016·2017년 포스트시즌을 뛴 장현식 세 명 밖에 없다.

경험했던 만큼 장현식은 큰 무대를 그리워하고 있다.

긴박했던 순간 장현식은 5강 싸움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NC와의 ‘운명의 3연전’에서 두 경기에 나와 3이닝 무실점 호투로 1홀드를 기록하는 등 2승에 역할을 했고, 삼성과의 경기에서 0.2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홀드를 올렸다.

장현식은 “한 달 가량 아파서 쉬다 오니까 민폐만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나가면 민폐 되지 말고 맡은바 역할만 잘하자고 마음 먹으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장현식은 포스트시즌을 ‘동기 부여’와 ‘성장의 무대’라고 말한다.

장현식은 “아직 못 해본 선수들이 많으니까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또 경험 유무에 따라서 내년, 내후년에 차이가 있다”며 “지금 조금 힘들지만 힘내서 가을 야구하는 게 팀에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압박감, 중압감이 다르니까 경험을 하면 긴장도 덜고 자신의 플레이를 점점 더 잘하게 된다. 하다 보면 재미있고 계속 가고 싶은 무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한판으로 끝날 수 있으니까 더 높은 곳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높은 곳에 있으면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가을 무대 갔다가 끝나고 나면 비시즌 임하는 생각도 달라지고 그럴 것이다. 나부터도 좋아질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가을잔치’ 목표를 위해 젊은 투수들은 똘똘 뭉쳐 시즌을 보내왔다. 그만큼 가을 야구로 노력의 결실을 맺고 싶은 마음이다.

장현식 개인적으로도 불펜에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궁금하다.

장현식은 “(NC에서) 가을 잔치할 때는 선발역할을 했었는데 중간으로 나가면 무슨 기분이 들까 궁금하다. 선발도 떨리긴 하는데 던지다 보면 괜찮다. 중간은 매 경기 피를 말릴 것 같다”며 “정규시즌도 이런 데 더 압박되고 중압감 느끼고 하다 보면 어떨까 궁금하다. 그나마 경험이 있으니까 많이 도와주면서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빨리 5위 확정하면 마음 편하게 준비할텐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하다 보면 5위 확정하고 환호하고 즐거워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며 또 다른 가을 무대를 기대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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