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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코로나 감염력 있어도 3차 접종 권고”

by 광주일보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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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예방접종 차수 늘수록 재감염·사망 위험 낮다”
‘희망하는 경우’에서 기준 변경…소아·청소년 접종 강조

광주 북구의 한 의료기관에서 북구청 50대 공직자가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감염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3차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또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소아·청소년이 누적 44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대부분은 기저질환자, 미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3차접종 대상자인 만12∼17세 고위험군과 18세이상 성인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확진 후 최소 3개월 이후 3차 접종까지 권고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을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경우 2차 접종까지 받는 것을 권고하고, 3·4차 접종은 희망하는 경우에 접종할 수 있다고 안내해왔다.

방역당국이 기확진자에 대한 접종 기준을 바꾼 것은 최근 국내 감염자를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 차수가 증가할수록 2회 감염 발생 위험과 감염 후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2020년 1월부터 지난달 16일까지 1회 감염자(감염 후 45일 경과) 1778만1756명, 2회 감염자 8만4646명의 접종차수별 2회 감염 발생 및 사망진행 위험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미접종군의 재감염(2회 감염) 발생 위험비를 1로 뒀을 때 1차 접종 완료자의 위험비는 0.99, 2차 접종완료자는 0.52, 3차 접종완료자는 0.26으로 나타났다. 3차 접종 완료군의 재감염 위험도가 미접종자보다 74% 낮다는 의미다.

사망 진행 위험비 역시 접종횟수가 증가할수록 낮았다.

이와 함께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사망자 추이 분석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사망은 지난해 11월 첫 사례 보고 이후 누적 44명으로 집계됐다. 소아·청소년 사망자 중 9세 이하가 65.9%(29명)로 10∼18세(34.1%·15명)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 비율은 남(54.5%), 여(45.5%) 비슷했다. 52.3%(23명)는 기저질환을 보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기저질환은 뇌전증 등 신경계 질환(22.7%)이었고, 내분비계 질환(11.4%), 선천성기형(11.4%) 등이 뒤를 이었다.

예방접종 여부를 기준으로는 접종대상자인 5∼11세 고위험군과 12∼18세 사망자 22명 중 81.8%가 미접종자로 나타났다. 나머지 18.2%는 2차접종자다.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사망자 중 기저질환이 있으면서 미접종자인 경우는 19명이었다.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21명은 모두 미접종자다. 0∼9세 사망자는 모두 미접종자였고, 이 가운데 기저질환자는 34.5%(10명)로 파악됐다. 10∼18세 사망자 중 기저질환자는 86.7%(13명), 미접종자는 73.3%(11명)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인 소아·청소년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광주·전남에선 1만 4328명이, 전국적으로는 17만8574명이 신규 확진됐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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