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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쓰레기소각장 건설 재검토 여론

by 광주일보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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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 “졸속 추진 중단하라” 성명
각종 특혜 의혹에 안전성 문제 제기
인접 무안지역 주민들도 반대
시 “문제점 충분한 검토 후 진행”

사업자 선정 등에 특혜 의혹이 제기되며 삐걱거렸던 목포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또다시 확산하고 있다.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지역 내 반발에 이어 인접한 무안지역 주민들까지 반대하고 있고, 시민사회단체 등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시민의 건강과 환경오염의 우려가 큰 목포시의 소각장 건설 졸속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성명서에서 당초 830억에서 1000억여원으로 증액된 예산에 대해서도 특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며 시민의 건강에 치명타를 줄 위험천만한 소각장 건설 졸속 추진을 당장 중단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민선8기 목포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도 목포시가 환경부 등 지침에 따라 사업추진 시 지침에만 따를 것이 아니라 방법과 공법 등을 목포시의 지역성에 맞게 고려해 방향성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협약서에 따라 보상 등의 귀책사유가 목포시에 발생했을 경우 문제점 발생이 우려되며 민간사업자가 목포시에 인수 요구를 할 경우를 대비한 사후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민선7기에서 시작한 자원회수시설 건설 사업이 시민의 건강과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지역 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또 다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는 기계 고장과 작동오류 등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이 다량 유출될 때를 대비한 안전장치가 없다”며 “검출량이 기준이 이하라 하지만 다이옥신의 누적 등을 감안할 때 과연 안전한 소각 방법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문제를 제기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등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추진할 경우 제시된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총사업비 979억원(국비 419, 민자 560)이투입되는 소각시설 설치사업은 1일 처리용량 220t 규모이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포=장봉선 기자 jb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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