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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

코로나 방역수칙 없는 해수욕장 열린다

by 광주일보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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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흥 남열해돋이 해수욕장 시작 56곳 차례로 개장
3년만에 출입구 체온 측정 없어지고 사전 예약제 사라져

/클립아트코리아

“지난 2년간 불편하셨죠? 올여름부턴 해수욕장에서 마음껏 드셔도 됩니다. 체온 측정, 사전예약제도 없습니다. 물놀이 사고 조심하면서 맘껏 즐겨주세요.”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5일부터 전남지역 해수욕장 56곳이 속속 개장한다. 특히 해수욕장에서 지켜야 할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3년 만에 완전히 해제되면서 피서객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12개 시·군지역 56개 해수욕장이 5일부터 차례로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이한다. 전남에서 가장 먼저 개장하는 곳은 고흥 남열해돋이 해수욕장이다.

이어 이번 주말인 8일부터 10일까지 보성 율포 솔밭 해수욕장 등 21곳이 개장한다. 다음 주 주말 전인 15일까지 31곳의 전남지역 대부분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여행객을 맞는다. 영광 송이도 해수욕장 등 남은 3곳의 해수욕장도 이달 23일까지 모두 문을 연다.

이번 여름부터는 지난 2년간 피서객들을 불편하게 했던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완전히 해제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2020년 여름부터 전남을 비롯한 전국의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에게 다양한 방역 수칙 준수 의무가 부여됐다.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및 음주 금지가 대표적이었다. 또한, 해수욕장 출입구에는 발열 체크 부스가 설치돼 입장객 체온을 쟀다. 파라솔은 2m 간격을 유지해야 했고, 혼잡을 피한다는 이유로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사전 예약제도 적용했다. 여수 웅천 해수욕장 등 전남지역 15개 해수욕장이 사전 예약제를 운용하고 방문객을 맞이했다. 사전 예약자만이 입장이 가능한 탓에 해수욕장까지 와서 발길을 돌리는 이들도 있었고, 곳곳에서 실랑이도 벌어졌다.

일부 자치단체는 해수욕장 상공에 드론을 띄우고 코로나19 확산을 경계했다.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대표적이다. 완도군은 지난해 여름 드론을 띄우고 “파라솔 간격 2m를 유지하라”고 경고 방송까지 했지만, 이런 모습은 올여름부터 추억이 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온 국민이 방역에 협조해주셔서 3년 만에 코로나19 방역수칙에서 자유로운, 예전의 해수욕장으로 피서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방문객들에게는 ‘물놀이 사고에 유의하면서 손 씻기를 수시로 하고 실내에선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안내하는 것이 사실상 전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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