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세밀화가이소영5 [이소영의 ‘우리지역 우리식물’] 똥나무에서 돈나무가 되기까지 최근 부쩍 주변 사람들에게 식물 재배 방법과 식물 장소를 추천해 달라는 문의를 자주 받는다. 그만큼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퇴근길 꽃 가게에서 꽃을 사고, 화분 놓을 장식장과 식물 조명을 구입할 정도로 식물을 가까이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전체 화훼 소비량의 80% 이상은 축하·행사용 꽃 소비가 차지한다. 결혼식이나 입학식, 졸업식과 같은 행사와 어버이날, 스승의 날과 같은 기념일 그리고 개업식, 집들이 선물을 위해 우리는 식물을 산다. 나의 부모님은 평소 내가 원예학도인 것을 잊은 듯하면서도 지인의 개업식이나 집들이를 위해 위해 화분 선물할 때에 꼭 내게 “너 원예학과니까 화분 좀 주문해 봐”라고 하신다. 그러면 나는 핸드폰으로 주변 화훼 농장과 상점을.. 2022. 11. 27.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