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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6

음식철학, 맛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이해돼 왔을까 캐롤린 코스마이어 지음, 권오상 옮김 “맛보고, 먹고, 마시는 것과 같이 복합적인 활동은 없을 것이다. 그것은 학문 분야로서 자리매김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역사학, 심리학, 생리학, 예술, 문학, 인류학, 철학으로부터 샘플을 끄집어내는 작업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맛의 과학은 상당히 진전을 보였다. 3장을 읽는 과학자들은 맛 수용체에 대한 설명들 중에서 지금은 어떤 것들이 낡은 것이 되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한 때는 잠정적인 것으로 생각되었던 풍미의 범주들이 지금은 널리 수용되고 있다. 거기에는 우아미(감칠맛)와 같은 것이 있다.” 플라톤은 “미각(맛)은 신성한 뇌에 거주하지 못한다”고 전제했다. 오늘날 미식을 추구하는 시대에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 서양철학의 지적 전통을 세운 플라톤은.. 2021. 1. 9.
균형이라는 삶의 기술, 이진우 지음 철학자 이진우는 현재 우리가 ‘극단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극단’은 한계를 모르는 무한한 욕망의 다른 이름이다. 한계 없는 자본주의의 극단적 경향 속에서, 무엇 때문에 일하는지 모르면서도 그냥 열심히 일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니체 전문가 철학자 이진우 포스텍 교수가 극단의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철학적 지혜를 탐색한 책 ‘균형이라는 삶의 기술-어떻게 인생의 중심을 지킬 것인가’를 펴냈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와 스토아 철학을 실마리 삼아 지혜를 전한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극단의 시대, 그리스 철학에게 묻다’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 이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삶에서 왜 균형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 2부 ‘감정과 사고의 ..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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