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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출판사5

경쟁 아닌 협력이 인류 번영 이끌었다, 문명의 자연사 마크 버트니스 지음, 조은영 옮김 인간 중심적으로 사고하는 사상은 철학에서부터 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인간을 ‘특권을 가진 종’으로 생각했으며 그에 따라 문명을 특별한 ‘인간만의 것’으로 여겼다. 인간의 힘으로만 그 문명을 이룩했다고 보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이에 대해 마크 버트니스 브라운 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는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저서 ‘문명의 자연사’는 인류 문명을 인간이라는 종이 자연환경에 대응하는 과정으로 해석한다. 농업과 의학, 정치, 종교 등을 매개로 문명과 문명이 발전해온 과정을 들여다보며 한편으로 문명의 기원, 발전 그리고 미래를 아우른다. 책에 대해 쏟아진 찬사가 표지 뒷면을 채울 만큼 가득하다. 그 가운데 ‘인간의 본성(들)’의 저자 폴 에얼릭은 “인류 문명의 발달과 궤.. 2022. 3. 20.
새들의 놀라운 지능-제니퍼 애커먼 지음, 조은영 옮김 청둥오리 수컷들의 성행위는 극악무도하다고 한다. 원하지 않는 암오리에게 교미를 강요하거나 심한 폭력을 가한다. 이 과정에서 암컷이 죽는 일도 있다. 아메리칸원앙의 성행위도 유별나다. 수십 마리 수컷이 한 마리 암컷에게 교미를 시도한다. 다른 조류의 사랑 행위도 이채롭다. 코뿔바다오리는 섹스를 기대하며 서로 부리를 문지른다. 피셔모란앵무의 애정 표현은 달달하다. 이들 앵무커플은 암수가 서로의 몸에 파고들어 깃털을 다듬고 부리를 씹으며 입맞춤을 한다. 새는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그러나 새에 관한 상식은 지극히 단편적이다. 새는 수컷만이 화려한 깃털을 뽐낸다고 알려져 있지만 암컷도 화려한 색깔을 자랑한다. 또한 새들도 다른 새를 속이며 남의 노래를 흉내 내기도 하는 등 지적 능력도 만만치 않다. 겉모습만큼이나.. 2022. 1. 16.
‘1일 1법칙’ 통해 새로운 나를 찾고 단단한 나를 만들다 - 오늘의 법칙 로버트 그린 지음, 노승영 옮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책 유형 중 하나가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을 읽는 구성이다. 주제도 심리학, 철학, 미술, 음악, 역사 등 다양하다. 하루 한 편의 짧은 글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얻고,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식이라 곁에 두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인간 본성의 법칙’, ‘권력의 법칙’, ‘유혹의 기술’ 등을 펴낸 로버트 그린의 새 책 ‘오늘의 법칙-권력, 유혹, 미스터리, 전쟁, 인간 본성에 대한 366가지 기술’은 ‘인간 심리의 대가’가 들려주는 ‘1일 1법칙’을 통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게 이끌어주는 책이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현실이 느닷없이 뺨을 후려치는’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많다. 냉철히 자신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2021. 12. 26.
화려한 화학의 시대 프랭크 A. 폰 히펠, 이덕환 옮김 화학적 성공의 양면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독가스 치클론이다. 독일이 개발한 이 독가스는 사이안산 계열인 치클론 B로, 이(louse) 뿐 아니라 이의 알까지도 없애는 강력한 해충제다. 문제는 치클론은 제2차 대전 중에 유대인을 학살하는 가스실의 가스로 악용됐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수많은 화학제품들이 있다. 화학은 현대인에게 필수불가결한 분야 가운데 하나다. 아플 때 먹는 의약품에서부터 화장실 구석구석까지 깨끗이 닦는 청소 제품은 모두 화학과 관련이 있다. 인류를 배고픔과 질병에서 해방시킨 화학의 시대를 연 위대한 화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노던애리조나 대학교 환경독성학과 교수 프랭크 A. 폰 히펠이 펴낸 ‘화려한 화학의 시대’는 화학자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해충과의 .. 202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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