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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책추천3

문과 남자의 과학공부 - 유시민 지음 문과 남자의 과학에 대한 인문학적 질문 “그들은 세계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스스로는 지혜롭다고 믿는 거만한 바보였다.” ‘글 쓰는 문과 남자’는 지난 2009년 리처드 파인만(1918~1988)의 회고록 ‘파인만!’을 읽다가 ‘거만한 바보’를 질타하는 문장에 충격을 받았다. 파인만은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과학 샐럽’이다, 인문학자와 과학자들이 같은 공간에서,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학제적 토론회에 참석했던 그는 모호한 주제를 가지고, 자기 관점에만 집착하는 많은 ‘거만한 바보’과 부딪히며 낭패를 봤다. ‘거만한 바보들’은 바로 역사학자, 사회학자, 법률가, 신학자들이었다. 물질세계에 대해 전적으로 무지했던 ‘문과 남자’는 자기 또한 ‘거만한 바보’였음을 인정하고 과학고전은 물론 ‘인간.. 2023. 7. 1.
조금씩 분명히 행복해지는 습관 - 탈 벤 샤하르 지음 “나는 나의 불행 때문에 행복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우울증이라고 의학적으로 구분 짓는 문턱을 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때 슬픔과 스트레스를 깊게 경험했고 그로 인해 긍정 심리학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지금은 행복한가요?’에 대한 나의 대답은 ‘모르겠어요’ 이지만, 예전보다 더 행복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하버드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강의’, ‘아이비리그 3대 명강의’로 불리는 ‘행복’ 수업을 통해 전 세계에 행복학 열풍을 일으킨 ‘긍정 심리학의 대가’ 탈 벤 샤하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 ‘조금씩 분명히 행복해지는 습관’을 펴냈다. 코로나바이러스 종식이 선언됐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경제 성장은 둔화됐다. 미래에 대해 희망보다는 불안을 느끼는 사람도 더 많아졌다. .. 2023. 6. 25.
더 커피 북-아네트 몰배르 지음, 최가영 옮김 “커피는 맛으로 먹는게 아니라 살기 위해 마시는거야” 어느 한 직장인의 푸념이다. 누군가는 맛있다는 커피를 찾아다니며 맛을 음미하는 와중, 누군가는 커피를 ‘살기 위해’ 먹는다.‘커피 한잔 하자’는 말은 어색했던 만남을 이끌어내고 대화의 물꼬를 튼다. 이렇듯 우리가 접하는 커피는 다양한 이유를 갖고 마주한다. 오늘날의 커피는 어느새 단순 음료 그 이상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인은 1년에 커피 353잔을 마신다고 한다. 1년이 365일인 것을 감안하면 약 2주를 제외하곤 매일 마시는 것이다. 내 목구멍을 타고 온 몸에 흐르며 ‘물아일체’ 되는 존재지만, 우린 아직 커피를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없다. 커피는 어떻게 세계인의 음료가 됐을까? 내 몸에 카페인 전류를 흘려보낸 이 원두는 어디서 온 것이며, 품종은 무..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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