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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바로 알기

상실한 부모님 치아, ‘임플란트 틀니’가 효율적 대안

by 광주일보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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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바로 알기] 임플란트와 틀니

 

박플란트 의원 박정회 원장이 임플란트 시술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금의 치과계는 가히 임플란트 시대라고 정의할 수 있다.

특히 손기술이 좋고 습득이 빠른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임플란트에 대한 이해와 경험은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이다.

외국 대다수 국가의 임플란트는 전문병원에서만 가능한 정도지만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치과에서 시행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는 단단하고 질긴 음식이 많은 우리나라의 음식문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보험 보장, 비교적 저렴한 치과 비용과 관련이 있다.

틀니의 불편함 = 임플란트가 보편화되고 비용이 점점 내려가면서 이제 틀니는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실제로 틀니를 시술하지 않는 치과들도 증가하고 있다.

입안에 내 이처럼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고 잇몸 위에 얹어서 쓰는 틀니는 당연히 불편하다.

틀니를 쓰는 분들은 아침에 잠에서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밤새 물에 담궈 놓았던 틀니를 입에 넣고 오물오물거려 제 위치에 끼워 넣는 것이다.

매번 식사 후엔 죄지은 것도 아닌데 남들 볼까 몰래 화장실에 가서 틀니를 빼서 씻고 끼워 넣는다. 헐거운 틀니는 그 식사마저도 힘들게 한다. ‘틀니가 말만 해도 빠지고 물만 마셔도 빠진다’라는 말을 주위에서 흔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틀니라 해도 그 씹는 힘은 원래 내 치아들이 씹는 힘의 15~ 25% 정도라는 게 학계 정설이다. 그런 이유들로 많은 분들이 틀니보다는 임플란트를 선택하고 있는게 사실 이다.

그렇다면 틀니는 사라질 것인가? =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첫 번째 이유로는 비용이다. 보통 이가 하나도 없을 경우 틀니를 쓰지 않으려면 윗턱에는 8개, 아래턱에는 6개 정도 임플란트를 심는게 최소라고 여겨지고 있다. 두 개에서 네 개 정도 개수가 더 많아지면 당연히 더 튼튼하고 자연치아에 가까워 질 것이기에 비용이 허락한다면 위 아래 합하여 스무 개까지도 할 수 있다.

임플란트가 아무리 비용이 저렴해진다 하더라도 틀니를 완전히 대체하려면 이렇듯 여러 개를 심어야 하기 때문에 이 전체 비용은 누구에게나 여전히 부담스럽다.

두 번째 이유로는 전신 질환을 꼽을 수 있다. 고령이거나 지병이 있어 임플란트 수술을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이다.

임플란트 수술방법의 발전과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의 발달로 기존보다는 그 범위가 넓어진 것은 사실이나 조절되지 않는 당뇨, 고혈압등의 만성 전신질환, 골다공증 약의 장기 투약의 경우 등은 다수의 임플란트 수술에는 부작용이 심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심미성의 회복은 틀니가 유리하다.

잇몸 아래에서 치아의 뿌리를 담고 있는 뼈를 치조골이라고 하며, 이 치조골은 치아가 빠지게 되면 그 빠진 자리는 6개월 정도까지 뼈가 가능한 정도로 회복되고 그 후에는 서서히 흡수되기 시작한다. 그 흡수는 위턱과 아랫턱의 양상이 다르다. 아주 오랫동안 틀니를 사용했던 고령의 환자들은 틀니를 뺀 상태일 때 코밑 윗입술 쪽은 푹 꺼지고, 아래턱 끝은 원래 자리를 유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앞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와 보이는,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나오는 소위 마귀할멈의 얼굴을 떠올릴 때 생각되는 그런 얼굴 형태를 보이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틀니를 쓰지 않는 임플란트만으로 본래 얼굴 형태를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

원래의 치조골과 그 위에 올라갈 치아형태를 만들기 위해 여러번의 치조골이식 수술과 잇몸수술이 필요하며 그 기간과 비용, 환자가 받을 통증등을 생각하면 득보다는 실이 많다. 흡수된 치조골, 잇몸, 치아를 한 덩어리로 복원해 위, 아래, 볼을 안에서 받쳐주어 얼굴 모양을 회복해주는 틀니가 이럴때는 꼭 필요하다. 이 세 번째 이유가 틀니가 사라질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이다.

임플란트 틀니 = 틀니를 쓸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은 틀니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가? 틀니를 좀 더 편하고 아프지 않게 쓸 수는 없을까? 좀 더 잘 씹을 수 없을까? 이런 물음의 대답은 임플란트에서 찾을 수 있다.

틀니에 적은 개수의 임플란트를 결합해 쓰는 방법이 많이 개발됐고, 일반적인 임플란트 수술이 어려운 상황에 맞게 보다 더 작고 수술 후 빠른 시간 내에 사용할 수 있는 틀니 전용으로 개발된 임플란트도 있다.

이런 임플란트는 수술 범위가 작고 치조골 이식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여러 가지 이유로 기존 임플란트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도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심어진 소수의 임플란트에 틀니를 자석이나 실리콘 단추 등을 이용해 고정시키는 방법이 ‘임플란트 틀니’이다. 물론 이 방법도 ‘틀니’ 이다.

매 식사 후나 휴식시간에는 빼서 관리해야 하는 것은 바뀌진 않는다. 하지만 원하지 않는데 쑥쑥 빠지거나 입안에서 틀니가 돌아다니지 않는 것만으로도 환자들은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또한 틀니가 항상 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잇몸이 다치는 경우도 많이 줄어들어 틀니가 주던 통증도 많이 해소, 음식을 조금 더 세게 힘을 주어 씹을 수 있게 된다.

이런 임플란트 틀니는 오랫동안 틀니의 불편함을 그냥 감수한 채 식사의 즐거움을 잊어버린 환자들에게 큰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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