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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조짐 없지만 소규모 유행 이어질 듯

by 광주일보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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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선별진료소. <광주일보 DB>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소규모 유행이 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관련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 912명, 전남 904명이 확진됐다. 지난 1일 광주 886명, 전남 995명이 확진된 이후 7일 만에 확진자 수가 각각 세자리 수로 떨어졌다.

광주의 고위험시설 확진 사례는 3명으로 요양병원에서 2명, 정신건강 증진시설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27명이 확진됐다.

전국적으로도 2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2만601명 늘어 누적 1756만49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만64명)보다 1만9463명 적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엿새째 5만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주 전인 지난달 25일(3만4361명)보다도 1만3760명 적지만, 1주일 전인 지난 2일(2만76명)과 비교하면 525명 많다.

발표일 기준으로 월요일에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나던 지난 3월 14일 이후 8주 만에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이번 주가 지나면 코로나19 유행 여부도 명확해질 것”이라며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유행 감소 추이가 둔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될 지는 이번 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분간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또 “작년 여러 유행 때는 거리두기를 대폭 강화하면서 확산을 억제했었지만, 이번 오미크론 때는 오히려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다수 감염 발생으로 면역을 확보하고 자연스럽게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면서도 “다만 감소세가 종식까지 갈 수 있는 상황으로 보지는 않는다. 다수가 면역을 보유해 유행이 줄어들고 있지만, 감염되지 않은 분들 사이에서 소폭 감염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더불어 “근원적으로는 유행이 종식으로 가기보다는 상당 기간 어느 정도 유지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유행이 소규모 수준에서 계속 존속되는 상황이 가을철까지는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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