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분담·지역경제 활성화 솔선수범
순천시장·순천대총장 등 기부 약속
순천지역 17개 기관 대표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허석 시장과 고영진 순천대 총장 등 지역 17개 기관장들이 전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부를 약속한 기관장은 허 시장, 고 총장을 비롯해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 서형원 청암대 총장, 이길훈 순천교육장, 노재호 순천경찰서장, 강백근 순천세무서장, 김경탁 전남동부보훈지청장, 고경술 순천우체국장, 김종욱 순천상공회의소장, 강성채 순천농협조합장, 이성기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채규선 순천원협조합장, 조정록 순천시산림조합장, 조창협 NH농협 순천시지부장, 송재동 한전 순천지사장, 장형식 한국철도 호남본부장 등 17명이다.
이날 행사는 기부소감 발표와 기부서 서명, 기부열매 달기 및 캠페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은 한 목소리로 “코로나19로 국민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하루속히 사회가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4일부터 저소득층에게 현금으로 지급되고 있다. 오는 11일부터는 일반 국민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을 하지 않거나 지원금 기부를 신청할 경우 연말소득 정산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순천시는 조선시대 부자들에게 재물 나누기를 권했던 ‘권분(權分)’에서 착안한 순천형 권분 운동을 벌이고 있다.
허 시장이 1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순천시 공무원들이 5300만원을 기탁했다. 순천농협과 순천광양축협, 순천상공회의소등 기관 단체 임직원들도 권분 운동에 참여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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