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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기자

여수~남해 해저터널 … 전남관광 판이 바뀐다

by 광주일보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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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차 국도·국지도 계획, 전남 10개 사업 1조7859억원 반영
간선도로망 효율적 구축에 물류 등 수송능력 크게 향상될 전망

 

국토교통부가 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수립하면서 전남도에 유례가 없는 최대 규모의 사업이 선정됐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신안 추포~비금 등 10개 지구에 투입되는 예산만 1조7859억원에 달해 열악한 전남도내 기반시설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국도 65지구 435㎞, 국도우회 4지구 31㎞와 국지도 47지구 260㎞ 등 116지구 726㎞에 이르는 10조원 규모의 국가계획 확정방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지난 8월 기획재정부의 500억원 이상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사업인 6개 지구 1조6104억원과 500억원 미만 4개 지구 1755억원 규모의 전남지역 사업이 포함됐다. 이는 전국 대비 17.8%를 차지하는 것으로, 이전 4차 계획 9151억원보다 무려 8708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20년 만에 이뤄진 고흥~완도와 고흥~봉래, 2개 구간의 국도 승격에 이어 또 한 번의 쾌거라는 것이 전남도의 평가다.

116개 사업에 대해서는 후보 구간 선정,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검토, 투자 우선순위 결정, 일괄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추진 여부가 확정됐다는 것이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균형발전 촉진’을 최우선에 두고 수립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토교통부는 제5차 계획에서는 ‘지역 간 연결도로와 지역 내 생활밀접형 도로 확충’을 목표로 균형발전 촉진, 안전성 강화, 연계성 제고, 혼잡구간 개선의 4대 추진전략에 따라 사업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여수~남해 해저터널(7.31km) 신설(사업비 6825억원), 국도 2호선 신안 암태 수곡~신석(9.12km) 개량(582억원) 등이 포함될 수 있었다. 이 외에 전남도내 국도 반영 사업은 ▲신안 추포~비금(10.41㎞) 신설 3827억원 ▲고흥 영남~팔영(14.0㎞) 개량 691억원 ▲완도 신지~고금(7.24㎞) 개량 412억원 ▲무안 마산~송석(7.24㎞) 개량 439억원 ▲영암 금정~유치(10.56㎞) 개량 420억원 등 7개 지구 1조3195억원이다.

국지도 사업은 ▲장성 동화~서삼(5.98㎞) 신설 1325억원 ▲나주 금천~도암(12.0㎞) 신설 2855억원 ▲담양 고서~창평(5.59㎞) 신설 484억원 등 3개 지구 4664억 원이다.

10개 지구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전남 간선도로망이 효율적으로 구축되고 물류 등의 수송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 불량한 도로 선형에 따른 만성 교통정체가 해소돼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주민·관광객 등 도로 이용자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많은 사업이 반영된 것은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지자체, 도민의 열정과 노력 덕분”이라며 “주민 편의 향상을 위해 반영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신안 연도교 건설·해안 도로 개량…신해양관광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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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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