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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한국에너지공대 수시 경쟁률 24.1대 1

by 광주일보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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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5배…5대 이공계대 3배↑
정시는 10명 모집…내년 3월 개교

 

나주 혁신도시에 들어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조감도.

내년 3월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의 첫 수시모집에 2412명이 몰려 경쟁률 24.1대 1을 기록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정원 미달 사태에도 세계 유일 에너지특화대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반영됐다.

14일 한국전력 켄텍 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작해 이날 오후 6시 마감한 한국에너지공대 단일학부 100명 수시모집에 2412명이 지원했다. 수시 최종 경쟁률은 24.1대 1로, 이는 서울대 공과대학 경쟁률(4.6대 1)보다 5배 높고 카이스트를 포함한 5대 이공계특성화대 수시 평균 경쟁률(9.4대 1)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수시 1단계 서류 합격자는 오는 11월19일 오후, 최종 합격자는 12월16일 발표된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앞으로 정시 10명을 더해 총 110명을 뽑는다.

2025년 전학년 편제 완성 때 대학원생은 600명, 학부생은 4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수와 교직원은 각 100명 채용할 계획이다. 이달 현재 임용 확정된 교원은 36명이다. 설립·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2025년까지 총 8289억원으로 추산된다.

대학은 나주시 빛가람동 부지 40만㎡에 건물 15만4000㎡가 2025년까지 단계별로 조성된다. 지난 6월 본격 착공에 돌입했으며, 내년 2월 개교 핵심시설(5224㎡)을 사용승인 받아 학부 신입생을 위한 행정동 및 강의실로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학원생은 본교 캠퍼스에서 약 10km 떨어진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의 일부(3300㎡)를 임대해 연구실 및 실험실로 활용한다.

캠퍼스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부영CC 리조트가 임시 기숙사로 쓰인다. 신입생들은 학업과 생활을 병행하는 RC(Residential College) 교육을 받게된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최근 미국 하버드·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등 세계 160여 대학의 우수 강의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도록 플랫폼 ‘edX’와 협약을 맺고, 교수가 5분 이상 발언하면 경고를 주는 온라인 능동형 학습 과정인 ‘미네르바 프로젝트’를 국내에서 처음 도입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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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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