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문화도감’ 속 1050개 그림파일 무료로 다운 받으세요

문화재청, 29일부터 원본파일 제공…조선왕실 복식⋅궁중 악기 등 다채

 

왕실문화도감에 수록된 조선왕실 복장.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이 ‘왕실문화도감’ 5권에 수록된 그림 원본파일을 29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

‘왕실문화도감’은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 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유물과 그 유물이 표현된 장면들을 그림으로 복원해 수록한 책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2010년부터 조선과 대한제국의 예복·평상복을 담은 ‘조선왕실의 복식’, 궁중 행사에 사용된 악기와 무용을 구현한 ‘궁중악무’, 각종 제사의 상차림과 사용된 그릇인 ‘제기’ 이미지를 수록한 ‘국가제례’, 의례 대상에 따른 의장물을 다룬 ‘의장’, 무기 구조와 사용법을 수록한 ‘무구’를 주제로 총 5권의 ‘왕실문화도감’을 발간하고 있다.

 

그림들은 사진이나 전시에서는 확인이 어려운 유물의 세부 형태를 여러 각도에서 보여줘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무구’에 수록된 두정갑과 투구는 왕실 최고 공예품 중 하나로, 세밀한 표현을 위해 한 달여간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에 공개하는 그림 원본 파일은 총 1050여 점으로 출처만 밝힌다면 교육, 문화, 산업적인 목적을 포함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2차 저작물로도 수정·변형 할 수 있다.

그림 자료는 에이아이 파일(AI File)형태와 그림 파일(JPG File) 두 종류 형태로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그림 파일은 학교 교육자료, 게임·영화 등 문화콘텐츠 2차 저작물 제작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 왕실문화 대중화와 관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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