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대성기자

예정대로 오늘 개학…밀집도 높아진 학교 방역 철저해야

by 광주일보 2021. 3. 2.
728x90
반응형

유·초 1~2·고 3은 매일 등교…광주·전남 학교 70~90% 정상 수업
방역 불안감 속 학생들 손 씻기·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준수 절실

 

교실에 들어가기 전 세정제로 손을 소독하는 학생. <광주일보 자료사진>

 

교육부의 ‘연기없는 개학’방침에 따라 광주·전남을 비롯해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이 새 학년 첫 등굣길에 나선다.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지만, 개학을 두 달여 연기하고 원격수업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했던 지난해와는 다른 상황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1일 광주시교육청 등 교육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학교에 가고 나머지 학년은 격주·격일 등으로 등교한다.

교육부가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생과 초1∼2학년을 밀집도(전교생 중 등교 가능한 인원) 기준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해서다.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발달 단계상 원격 수업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이다.

이에 따라 광주의 유·초·중·고 모든 학생들이 개학 연기없이 정상적으로 새학기를 시작하게 됐다. 학생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의 등교수업도 확대한다. 초·중·고 300명 이하 학교,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는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등교인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지난해 광주 초·중·고 67개교에서 올해는 31개교 늘어난 98개교가 등교 인원을 자율 조정할 수 있다.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의 대부분 학교도 2일을 기해 일제히 등교수업을 진행한다. 800여개 학교 중 학생수가 전체 900명 이상인 초등학교 19곳과 일부 대규모 중·고등학교를 제외하고 90%이상의 학교에서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진다.

전남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2월 말 새학년 집중 준비기간을 운영하고, 학사운영·학교 교육계획 수립·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교원역량강화 연수 등 안전한 학사일정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특히 기초학력보장을 위한 개별맞춤형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연수, 원격수업 기기대여 준비, 학교 안 전문적학습공동체 구성 등 코로나19 상황 지속에 따른 새학기 교육활동 대책도 마련했다.

하지만 연기없는 개학이 현실화된 현재까지도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교육부의 등교 확대 방침에 불만과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육부의 등교 확대 방침에 따라 학교의 학생 밀집도가 크게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방역 당국의 대책은 실제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불만도 나온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아직 코로나19상황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철저히 개인위생을 지키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최선의 방역이라고 말한다.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뿐만이 아니라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친구들 사이에서도 직접적인 신체 접촉 행위는 가급적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쉬는 시간마다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방역 전문가들은 “종일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답답할 수 있는 만큼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바깥 공기를 쐬게 하는 것이 좋다”며 “학교에서는 가능한 개인 물품을 사용해야 하며 공유 물품은 수시로 청소·소독을 해주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 공간에 모여 음식을 먹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새학기 초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중앙부처와 소속기관, 지자체 등 700여개 기관과 함께 전국 초등학교 주변에 대한 안전점검 및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2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점검에서는 전국 초등학교 6400곳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광고물 등 중점 관리가 필요한 5개 분야 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예정대로 오늘 개학…밀집도 높아진 학교 방역 철저해야

교육부의 ‘연기없는 개학’방침에 따라 광주·전남을 비롯해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이 새 학년 첫 등굣길에 나선다.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지만, 개학을 두 달여 연기하고

kwangju.co.kr

 

[고교 1학년 학습 가이드] 월별 이슈에 맞춰 로드맵 세우자

고1 학생들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게 됐다. 고등학교 입학 후 첫 학기는 누구나 긴장되겠지만,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향후 고등학교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kwangju.co.kr

 

광주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 63명…다른 층으로 확산

광주에서 보험사 콜센터 근무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밀접 접촉 등에 따른 자가격리자가 수백명에 이르고, 다른 층으로 확산하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어 추가 발생이 우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