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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광주지역 여행업계가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시 여행업계도 집합금지 업종과 동일하게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 여행업 비상대책협의회는 2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행업계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사실상 영업정지(집합금지) 상태로, 1년 이상 매출 제로라는 참담한 현실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은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업종에는 300만원, 식당·카페 등 집합제한 업종에는 200만원, 일반업종은 100만원이 지원된다.
업계는 여행업이 매출 감소로 인한 일반업종으로 분류됐다며 사실상 영업(집합)금지에 해당하는 형편이라고 주장했다.
여행업계는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여행 자제를 호소하는 정부의 방역 지침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모진 시간을 감내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를 넘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코로나19 종식만을 기다리며 버티기엔 한계에 도달했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생존 비용 지원, 세금·대출이자 감면, 공공 일자리 사업에 우선 배정, 공유 오피스 지원, 힐링 프로그램 개설 등을 요구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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