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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시 올 문화예술 핵심 시책 발표, 아특법 개정·기반 시설 확충…문화 일류도시 도약

by 광주일보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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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야경. <광주일보 자료>

광주시가 올해를 ‘문화 일류도시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문학관, 대표 도서관, 비엔날레 전시관, 수영진흥센터 등 문화 기반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올해 투입될 국비만 역대급인 1658억원(95개 사업)에 이른다. 광주시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예술 핵심 시책을 발표했다.

◇아특법 개정 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재도약=광주시는 국가 기관이자 시설로 규정한 유효 기간을 5년 연장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아특법)이 2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시민단체 등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2023년 연차별 실시계획을 수립해 5대 문화권 및 핵심거점을 집중 육성하는 등 문화적 흐름을 도시 전체로 확산하고, 예술진흥 및 문화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위드 코로나시대,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시는 통합공모로 역량있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발굴해 문화예술분야 민간보조금을 지원하고,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아트피크닉, 미디어아트페스티벌, 국악상설공연 등 지역 대표 축제와 공연은 코로나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광주문화예술 기관·단체에서 개최하는 각종 문화예술 행사와 문화 일자리 등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양방향 통합홍보 플랫폼을 개설하고, 공연영상 온라인 송출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방식의 예술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된 지 7년이 되는 해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플랫폼(AMT센터)’ 개관에 맞춰 새로운 미디어아트 비전을 제시하고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플랫폼 파사드 콘텐츠 개발’, ‘아시아문화광장 콘텐츠’와 ‘아시아 콘텐츠 인터렉티브 월’을 조성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예향 광주에 걸맞는 문화 기반시설 구축=연내 준공을 목표로 국내 최대 선사유적지인 신창동 유적지에 건립되는 ‘선사체험학습관’과 정율성선생 생가 부지에 조성되는 ‘정율성 선생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인문도시의 기반이 될 ‘광주문학관’과 ‘광주 대표도서관’, ‘하남지구 시립도서관’, 중외공원 일원에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아시아예술정원’, 동명동 일원에 조성되는 ‘광주대표 문화마을’ 등도 올해 착공한다.

특히 올해는 전통생활음악 생산·보급·향유의 통합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광주전통생활음악당’이 문체부와 협의를 거쳐 타당성 및 기본계획용역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옛 광주여고 체육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지역 예술인재 양성의 거점역할을 수행할 ‘아시아 예술인재 양성 거점공간’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문화전당 등과 MOU를 체결하고 연내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비엔날레전시관’ 신축은 올 상반기 정부의 예비타당성심사를 완료하고, 문화콘텐츠사업의 핵심기반이 될 ‘한국문화기술연구원(CT)’도 광주 설립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등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가치창출 기반 마련·경쟁력 확보=광주시 문화콘텐츠산업의 핵심시설인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를 오는 11월 준공하며, 지난해 개관한 ‘광주 e스포츠경기장’은 대회 유치와 교육 플랫폼 등을 마련하는 등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문화산업 투자 독력를 목표로 국비 100억원이 반영된 ‘3호 아시아투자조합 펀드’를 조성하고,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

◇관광 활성화 기반 구축·온라인 관광 마케팅 강화=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올 연초부터 협상단을 구성해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협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내 착공이 목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신축 사업도 올해 도시관리계획변경 및 행안부 중앙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시는 또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광주의 AI산업, ICT 산업을 연계한 언택트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온라인 관광 마케팅을 강화해 ‘안심 여행지 광주’를 전국에 알리는 사업도 확대한다.

‘한국수영진흥센터’는 올해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며 ‘광주수영선수권대회’도 대한수영연맹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철저한 준비로 대회를 개최해 국제수영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올해는 아특법 개정과 문화기반시설의 확충,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등 ‘문화일류도시 광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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