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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정식 개통 앞두고 23∼28일…81분서 30분으로 단축
전남 여수시는 여수와 고흥을 잇는 해상 교량 5곳을 설 연휴인 23∼28일 임시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여수와 고흥을 잇는 화양∼적금 도로는 조발도와 낭도, 둔병도, 적금도 등 4개 섬이 5개의 다리로 연결됐다. 2011년 12월 착공해 2월 말 개통을 앞둔 이 도로는 총연장 17km로 3908억원이 투입됐다.
교량이 개통되면 여수에서 고흥까지 거리가 84㎞에서 30㎞로 54㎞가 단축된다. 이동 시간도 81분에서 51분이 줄어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물류비용을 아낄 수 있고 관광 인프라도 확충돼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 관계자는 “5개의 다리가 모두 개통하면 차를 타고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연안, 섬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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