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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장성 상무대 관련 18명…기아차 광주공장서 첫 확진

by 광주일보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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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규모 확산에 방역수칙 강화
마스크 과태료 대상 실내시설로 확대

 

광주·전남에서 골프모임, 장성 상무대 관련 확진자 등이 연일 발생하면서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내달 1일부터 한층 강화한 방역 수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되 시설별 방역 수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남대 병원과 광주교도소, 호프집, 유흥주점, 중학교, 성당, 골프모임 등 일상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5일간 광주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시민만 1만3091명으로, 시민 전체의 1%에 가깝다. 자가격리자도 현재 2302명에 달할 정도로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2주간 중점관리시설인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식당, 카페에 대해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으며,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도 인원 제한을 8㎡당 1명으로 강화했다. 또 일반관리시설인 목욕장업과 오락실, 멀티방,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 스터디카페에선 음식섭취가 금지되고,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 이후 격렬한 집단운동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정규예배 등 종교활동 시 좌석수를 30%로 제한하고, 스크린 경마장은 운영이 자체를 중단한다. 공공시설 입장인원도 정원의 30%로 제한한다.

이 밖에 마스크 과태료 부과 대상도 모든 실내시설로 확대한다. 광주시는 이 같은 조치에도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을 경우 2단계로 격상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주에선 지역사회 3명, 해외입국 1명 등 4명(광주 684~687번)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지역사회 감염자 3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76번 접촉자다.

특히 이날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와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인 A씨(광주 686번)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공장직원 70명을 검사하고 격리조치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내부 방역을 모두 마쳤다.

전남에서도 이날 장성 상무대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총 누적 확진자도 422명으로 늘었다. 전남 421번 확진자는 상무대 첫 확진자인 전남 395번 접촉자로, 상무대에서 발생한 18번째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27일 밀접접촉자 3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고 재검사한 후 29일 양성 판정됐다.

지난 28일 확진된 16명은 국군대전통합병원으로 격리 입원 조치됐다. 전남 395번과 관련해 군인·민간인 접촉자 등 총 875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17명이 양성 판정받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선제적 감염차단을 위해 상무대 군인 가족 등 5000명 전체를 전수 검사하는 방안과 신규교육생 사전검사 의무화를 방역당국과 논의했으며, 진단검사비용에 대해선 전액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또 이번 상무대 집단 발생 원인으로 사전 코로나19 검사 없이 신규 교육입교생과 유증상자를 교육에 참석시킨 점을 지적하고, 육군본부에 신규교육생 사전진단검사 의무화 및 국군함평병원 내에 음압격리 10병상을 마련해줄 것 등을 건의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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