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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불야성’ 광주 번화가 ‘코로나 불감증’

by 광주일보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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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청·상무지구 등 북새통
클럽 입구 20~30m 대기행렬
마스크 안쓰고 거리두기 실종
방역 지침 무시…불안감 확산

 

지난 31일 밤 광주시 동구 구시청 일대에는 핼러윈 데이를 즐기기 위해 분장을 한 젊은이들로 가득 찼다.

‘핼러윈 데이’(10월 31일)를 맞아 광주시 구시청과 서구 상무지구는 핼러윈 분장을 하고 쏟아져나온 20~30대 젊은이들로 새벽 내내 북적거렸다.

축제를 즐기러 나온 젊은이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마스크를 하지 않는 등 방역 지침을 무시하고 돌아다니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지난 31일 밤 광주 구시청 일대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젊은이들로 시끌벅적했다.공포스런 분장 뿐 아니라 영화 ‘해리포터’ 목도리와 외투 등을 입고 거리로 나서 축제를 즐기는가 하면, 애니메이션 영화 ‘엘사’, 드래곤볼 ‘손오공’ 등 의상을 차려입고 거리를 돌아다녔다.

분장을 한 젊은이들 대부분은 분장 탓인지 마스크를 끼지 않고 있었다. 감염 위험을 지적한 방역 당국의 경고가 무색했다.

이날 만화 캐릭터 마스크를 쓰고 구시청을 찾은 김모(23)씨는 “코로나때문에 그동안 거의 갇혀있다시피 했다”면서 “사회적거리두기도 완화되고 코로나가 잡혀가는 분위기라 모처럼 친구들과 나왔는데 이렇게 많을지 몰랐다”고 말했다.

시내 유명 호프집과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에도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는 손님으로 붐볐다. 대부분의 술집들이 가득 찼고 일부 헌팅포차 앞에는 입장하기 위해 다닥다닥 붙어 수십미터의 줄을 길게 늘어서는 모습도 보였다.

유명 헌팅포차 앞에서 줄을 선 20대 여성은 “40분째 줄을 서고 있는 중”이라며 “오랜만에 친구들과 같이 나와 즐겁다”고 말했다.

술집들도 핼러윈을 표현하는 각종 홍보방안으로 손님들을 끌기 바빴다.

테이블마다 호박 모형의 전등을 설치하고 술집 벽면에 귀신 등을 벽화로 그려놓는가 하면, 핼러윈에 맞춰 저승사자, 사또, 만화 캐릭터 등의 각종 분장을 하고 서비스를 하는 종업원들도 시선을 끌었다.

유흥가가 몰려있는 서구 상무지구도 핼러윈을 맞아 20대 젊은층들이 몰렸다. 상무지구 내 클럽 입구에는 입장 대기 행렬이 20~30m 늘어섰고, 감성주점과 헌팅포차 내부도 손님으로 가득차면서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듯 보였다.

구시청과 상무지구 모두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손님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입장할 때만 마스크를 쓰고 있다 감성주점, 클럽 등 업소에 들어사면서 마스크를 벗어던지는 손님들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광주시 5개 자치구는 1일 핼러윈을 맞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유흥주점과 클럽, 단란주점, 감성 주점 등 299곳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했지만 방역 지침을 어겼다며 적발한 업소는 없었다.

/글·사진=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핼러윈 불야성’ 광주 번화가 ‘코로나 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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