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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바로 알기

[노안·녹내장] 안전·완벽 절개…맞춤형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도

by 광주일보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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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안과 김재봉 원장이 3개 초점의 시력이 우수한 심포니 렌즈 시술을 하고있다. <신세계안과 제공>

운동이나 취미 생활 등 활동적인 여가 생활을 즐기는 시니어가 늘어나면서 돋보기와 안경을 벗을 수 있는 노안·백내장 수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노안은 물론 백내장도 한꺼번에 개선하려는 중장년층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문의 또한 급증하고 있다. 호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노안 및 백내장 수술을 하고 있는 광주 신세계안과 김재봉 대표원장에게 노안·백내장 수술에 대해 들어보자.

◇ 백내장, 수술로만 해결 가능 = 눈의 수정체는 우리 눈에서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 수정체도 노화돼 혼탁해지고 딱딱해져, 백내장이 발생한다. 백내장이 있으면 눈앞이 안개 낀 것처럼 흐리게 보인다. 어두운 곳 보다 밝은 곳에서 증상이 심해진다. 이외에도 ▲눈부심 ▲눈 침침함 ▲시력 저하 ▲사물 겹쳐보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한 번 생긴 백내장은 좋아지지 않고 수술로만 해결이 가능하다. 방치하면 녹내장이 추가로 생기거나, 최악의 경우 실명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하지만, 병의 진행을 늦춰주는 정도다.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인데, 혼탁해진 수정체를 꺼낸 후 투명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주는 것이다.

최근 많이 시행하고 있는 노안·백내장 수술은 일반 백내장 수술과 수술법이 같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인데, 이때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단초점 인공수정체 대신 먼거리·중간거리·가까운 거리에 모두 초점을 맺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 레이저를 활용한 노안·백내장 수술법 = 노안·백내장 수술 정확도는 ‘레이저’가 도입되면서 크게 높아졌다. 과거 백내장 수술은 안과의사가 칼을 사용해 수정체낭을 절개한 뒤 초음파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파쇄 후 흡입해 제거했다. 의료진의 손 기술에 의존해야 해 수정체낭 절개 시 매끄럽지 못하거나 수정체낭이 손상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수정체낭은 제대로 보존돼야 인공수정체가 잘 들어가 자리잡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칼 대신 레이저 등의 방식을 활용한다.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할 때도 수정체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수정체 전낭) 중에서 수술에 필요한 부분만 레이저를 활용해 동그랗게 절개한다. 수정체 전낭의 형태가 삐뚤어지거나 밀리지 않고 깔끔하게 잘린다. 또 레이저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일차적으로 파쇄해 안구 내부 조직에 충격을 주는 초음파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다. 교정시력의 질을 높이고 각막 내피세포의 손상, 후낭파열 등 수술 후 합병증 발생 빈도를 줄이는 비결이다.

광주 신세계안과 김재봉 대표원장은 “수술 전 입력한 데이터에 맞게 레이저가 수술에 필요한 부분만 매끄럽게 절개한다”며 “오차도 없고 정확하게 절개되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빠르고 높은 교정 시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안과에는 레이저 백내장 수술장비인 카탈리스뿐만 아니라 칼이 필요없는 젭토 등 다양한 백내장 수술 장비를 갖추고 있다. 하나의 레이저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개인의 안구 상태와 백내장 진행 정도에 따라 적합한 장비로 수술하기 위해서다.

◇ 나에게 맞는 렌즈 선택하기 =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에서 수술방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렌즈를 선택하는 일이다. 삽입하는 렌즈의 종류에 따라 특정거리의 시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렌즈삽입 후 30~40cm의 거리는 잘 보이지만 PC와 눈 사이의 거리인 70~80cm의 거리는 잘 안 보일 수 있다. 이를 고려해 시력 상태에 따른 다양한 종류의 렌즈가 있어 수술 전 환자의 직업이나 라이프스타일, 취미, 근거리 정도, 야간활동시간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렌즈를 정확히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인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보는 거리인 40~80cm까지 연속적으로 잘 볼 수 있게 도와주는 팬옵틱스 렌즈, 원거리와 근거리를 불편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테크니스 렌즈, 3가지 초점을 연속적으로 우수하게 시력을 제공해주는 심포니 렌즈까지 다양한 종류를 내 눈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재봉 대표원장은 “백내장 수술 후 우수한 교정시력을 결정하는 건 의료진의 숙련도이며, 시력교정술, 렌즈 삽입 등 풍부한 임상 경험은 수술 성적을 좌우한다”며 “특히 노안·백내장 수술에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나 레이저 수술장비 등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첨단 장비가 구비돼 있는 안과에서 수술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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