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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이전공공기관 탐방’ 프로그램 첫 날 가보니

by 광주일보 202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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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기관 이해·입시 노하우 등 ‘꿀팁’ 많아 큰 도움”
조선대 학생 18명…한전, 전력사업·채용설명회 등으로 진행
농어촌공사 등 공기업 9곳 동참…올해 8개 학교 140여명 참여

지난 15일 나주시 빛가람동 한전 본사에서 열린 채용 설명회에서 인사 담당자가 한전 채용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왼쪽) 지하 1층 홍보관에서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전력 송·변전 과정 및 전력사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전 등 규모가 큰 공공기관들은 준비해야할 것도 많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었는데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광주시가 진행하는 ‘2024년 지역인재 이전공공기관 탐방’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난 15일 오전 10시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한전)를 찾은 조선대 학생 18명은 호기심과 기대감에 부푼 표정이었다. 이들은 인솔자의 안내로 한전 지하 1층 홍보관을 우선 방문해 한전의 전력공급 방식 및 한전이 보유·관리하는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력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교 3·4학년인 탐방 참가자들은 취업을 앞두고, 한전에서 각자 지원하거나 준비하고자 하는 관심 분야에 대한 사업에 대해서는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즉석에서 물어보기도 했다.

특히 한전이 전력 생산이 많은 지역의 잉여 전력들을 수도권으로 효율적으로 옮기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 ‘서해안 HVDC(초고압직류송전)’ 사업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한전이 주력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전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참가자들이 고민하고 서로 논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 지주홍전 전력구 체험관에서는 육안 뿐만 아니라 중앙통제실 형식으로 마련된 CCTV 자동화 설비를 보고 감탄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4학년 정호빈씨는 “전기관련직무에 지원하려다보니 관련 설비에 관심이 많았는데, 송전용 케이블과 그 내부 구조 등 관심분야 설비들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자동화 과정이 이뤄진 기술적 수준에 깜짝 놀랐다”며 “올 하반기에 한전이 신규채용을 대폭 늘렸다는 소식을 들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했다.

한전의 역할 및 업무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관 탐방이 끝난 뒤, 한전 본사 31층 하늘빛라운지에서는 본격적인 한전 입사를 위한 채용설명회가 펼쳐졌다.

인사 담당자는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에게 사전 질문지를 받은 뒤 그에 대한 답변을 위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전 질문지에는 한전이 인재 채용에 있어 중점적으로 보는 자격요건, 전기 직군 전공자가 아닐 경우 별도로 준비해야 할 부분, 특정 직렬로 입사하게 되면 꼭 해당 직렬의 업무만 할 수 있는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담당자는 질문에 대한 답변 뿐만 아니라 한전 입사를 위해 통상적인 인터넷 검색 등의 정보로는 알기 어려운 노하우를 전해주기도 했다. 특히 서류전형에 도입된 커트라인상한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면접 준비를 위해 꼭 확인해야 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사이트 등을 전할 때는 프로그램 참여자 전원의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정윤수(여·23)씨는 “전기공학과를 다니면서 한전은 꿈의 직장이다. 평소 한전 송변전 직군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학과 선배들이 알려줬던 것들 보다도 세세한 ‘꿀팁’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 미처 생각하지 못했지만 한전 입사를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은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8년 부터 매년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협력 하에 ‘지역인재 이전공공기관 탐방’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중·고·대학생들이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을 방문하고, 해당 기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9곳이 동참했으며, 광주·전남지역 소재 특성화고 3곳, 대학교 5곳의 14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학교들은 각각 지원자가 희망하는 1~4지망 기관을 지원받고, 광주시는 이를 반영해 각 학교와 공공기관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 프로그램에 동참한 공공기관은 한전, 한전KDN,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다.

각 공공기관들은 채용 관련 인사담당자와 학생간 질의응답, 취업을 위한 멘토링, 개인 맞춤형 채용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지난 15일 한전을 첫 시작으로, 오는 11월 7일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글·사진=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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