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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 아파트 부실시공·하자 ‘몸살’

by 광주일보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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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특혜 시비 휩싸인 부영
소송 패소로 51억 보상 ‘눈앞’

 

한전공대와 아파트 5300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인 나주 혁신도시 내 부영CC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나주혁신도시가 한전부지 관련 부영건설 특혜 시비에 휩싸인 가운데 이미 분양 입주한 아파트는 하자와 부실시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1일 나주시 등에 따르면 혁신도시 내 분양돼 입주한 아파트는 LH 2·3단지 1226세대, 부영 1단지 946세대, 우미린 1078세대, 영무예다음 614세대, 대광로제비앙 920세대, 대방엘리움 1·2차 765세대, 중흥센트럴 1·2차 1714세대, 이지더원 293세대 등 총 7556세대다.또 혁신도시 내 임대 아파트는 부영 2·3단지 2266세대, LH 1·3·5·6단지 3636세대, 중흥리버티 698세대 총 6600세대다.

하지만 분양 아파트의 대부분이 하자와 부실시공으로 소송에 휘말려 ‘혁신도시’라는 도시 브랜드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최근 한전공대 부지와 관련,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부영은 1단지 입주자대표회의와의 하자 및 부실시공 소송전에서 지난해 10월 패소(1심)해 51억4000만원을 보상할 처지에 놓여 있다. 또 영무, 중흥 1·2, 대광도 줄줄이 소송 중으로 법원에서 현장 실사가 진행중이거나 마친 상태다. 특히 공기업인 LH는 4단지 입주자대표회의와의 소송에서 패소했고, 2단지는 대법원에 상고 중으로 혁신도시 내 아파트 하자 및 부실시공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혁신도시 주민들은 특정 브랜드 아파트가 혁신도시에 숲을 이룬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7월 기준 나주혁신도시 공동주택 현황을 보면 1만7920세대 중 LH가 4862세대, 부영이 6976세대(건설 중이거나 착공 예정인 부영 B1·B7·C6·C7블럭 3764세대 포함)로 두 회사 브랜드만 1만1838세대에 이른다. 여기에 부영이 한전공대 부지 기탁의 대가로 용도변경을 요구한 5328세대가 들어설 경우 혁신도시 내 부영아파트만 1만2304세대로 전체 아파트(2만3248세대)의 절반을 넘게 된다.

빛가람동에 사는 김 모씨는 “분양 아파트도 하자 투성인데 그 많은 임대 아파트는 안 봐도 뻔하다”며 “부실이 많은 특정 건설사에 특혜를 줘가며 5300세대 아파트를 더 지어야 한다니 한심할 뿐이다”고 지적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혁신도시 모 아파트 준공 때 하자 및 부실시공 민원으로 한참을 허가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며 “규정을 강하게 적용하고 싶어도 이전 공기업 직원들이 서울 집을 팔고 내려와야 할 상황에서 준공 허가를 마냥 미루기도 어려웠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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