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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여름 → 박진섭 감독, 허율 → 펠리페...바라기들의 의미 있는 도전

by 광주일보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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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태국 전훈 캠프] ‘꾀돌이’ 박감독·‘득점왕’ 펠리페...“장점 흡수해 팀에 주축 되고싶어”

 

허율

 

 

‘우상과 함께’라서 더 의미 있는 광주FC의 캠프다.

K리그1으로 복귀한 광주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2차 전지훈련을 하면서 2020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만큼 광주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중에서도 여름과 허율은 광주는 물론 외부에서 주목하는 선수들이다.

‘터줏대감’인 여름은 올 시즌에는 주장까지 맡아 광주의 도전을 이끌어야 한다. 금호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뛰어든 ‘막내’ 허율은 광주 공격 다변화의 새로운 축이다.

남다른 각오로 캠프를 치르고 있는 두 사람에게 이번 캠프는 우상과의 캠프라 더 의미가 있다.

 

여름의 우상은 바로 박진섭 감독이다.

현역시절 ‘꾀돌이’로 사랑을 받은 박 감독은 여름의 롤모델을 넘어 우상이었다. 마음속 우상이었지만 여름은 같은 팀 감독인 만큼 그동안 그 마음을 숨겨왔다.

여름은 “감독님이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 그런데 옆에 계시는 감독님이 우상이라고 하면 동료들이 아부한다고 할까 봐 걱정이었다(웃음)”며 “어렸을 때 친척들이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고 물으면 ‘원조 꾀돌이 박진섭이라고 꾀돌이고 공차는 분이시다’고 설명을 했었다. 군대에 있을 때도 빨리 제대해서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름은 본격적으로 박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지난 시즌에 ‘부주장’으로 우승에 기여했다. 올해는 주장으로 박 감독과 팀 전면에 서게 됐다.

여름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에 있어서 부족한 선수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다. 아직도 감독님에게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낮은 자세로 계속 배워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11명, 뒤에서 응원해주는 전체 선수들까지 힘이 합쳐지면 광주가 무서워질 것이다. 무서운 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한다”며 광주의 뜨거운 2020시즌을 예고했다.

허율에게는 펠리페라는 우상이 있다. K리그2 ‘득점왕’ 펠리페가 처음 팀 훈련에 합류한 날 허율은 수줍게 악수를 청하면서, 우상과의 만남을 반가워했다.

아직도 키가 크고 있지만 프로필로 따지면 허율과 펠리페는 193㎝로 키가 똑같다. 머리를 활용한 득점력도 공유하는 장점이다. 고교 무대를 평정한 허율은 닮은 꼴 펠리페를 따라 프로 무대에서도 실력을 발휘하는 게 꿈이다.

허율은 “홈경기 보러 가면 펠리페를 집중해서 봤다. 크로스 올라왔을 때 확실하게 마무리하고, 수비할 때 내려와서 수비 같이 해주는 모습에서 많이 배웠다”며 “펠리페 영상도 많이 봤다. 대전과의 1-0 경기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사각지대에서 넣은 골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퍼펙트 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율이 꼽은 ‘최고의 골’은 펠리페 역시 첫 손에 꼽는 2019시즌 베스트 골이기도 하다.

허율은 “공중볼이 투입되면 헤딩이든 슈팅이든 마무리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피지컬 부분을 채우는 데 주력해 가운데서 버텨주고 그런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많은 경기에 나서고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빨리 적응해서 그라운드에서 사자 같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뚝배기 맛집(헤딩골 전문)’이 되겠다”고 요즘 선수다운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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