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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먹기도 벅차…외식 물가 끝모를 고공행진

by 광주일보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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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1월 ‘참가격’ 통계…삼겹살값 전국서 광주만 올라
목욕·이용 등 서비스, 김밥·칼국수 외식 메뉴 가격 천정부지
고금리·고물가 고통 서민들 올해도 절약·내핍 생활 불가피

13일 광주시 동구 불로동의 한 삼겹살 전문점에서 점주가 삼겹살 1인 분이 든 접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광주지역 식당 삼겹살 1인분 가격은 1만5280원으로 전달(1만4844원)보다 3% 가량 올라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만5000원을 돌파했다.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시민들의 대표 외식 메뉴인 삼겹살의 1인분 판매 가격이 광주에서 최초로 1만5000원을 넘어섰다.

삼겹살과 냉면 등 대표 외식 메뉴 값은 물론 목욕 요금과 이미용 요금 등 일상의 기본 서비스 가격마저 전달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쉬지 않고 상승세를 그렸던 장바구니 물가가 여전히 가계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연초부터 외식 물가와 생활 물가까지 뛰면서 서민들이 3중고를 겪고 있다. 대다수 서민들이 지난 1년 동안 절약 생활을 한데 이어, 올해도 물가가 심상치 않으면서 경제력이 약한 서민들은 내핍 생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주의 삼겹살 1인분 가격은 1만5280원으로 전달(1만4844원)보다 3%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삼겹살 외식 가격이 1만5000원 선을 돌파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광주의 삼겹살 1인분 외식가격은 전국 16개 광역 자치단체 평균인 1만6776원보다는 적었지만, 삼겹살 가격이 전달보다 인상된 곳은 광주가 유일했다.

냉면은 전달 9400원에서 1월 9600원으로 2.2%(200원) 인상됐다. 지난해 큰 폭으로 뛰었던 김밥(3160원), 짜장면(6800원), 칼국수(8200원)의 외식 가격은 전달과 같았지만, 이들의 가격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각각 6.7%(김밥), 9.6%(자장면), 2.5%(칼국수)로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서비스 가격도 증가했다. 광주의 1월 목욕 요금은 전달(7400원)보다 2.7% 오른 7600원으로 조사됐고, 이용(이발) 가격은 1만3400원으로 전달에 견줘 3% 올랐다. 이중 목욕 요금은 6000~7000원을 받는 곳이 대다수였으나 최근에는 7000~8000원을 받는 곳이 더 많아졌다. 또 이용 가격도 대부분 업소가 1만~1만2000원을 받았으나 이제는 절반 가까이가 1만5000원을 받고 있다.

전남도 역시 대표 외식 메뉴 3가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칼국수 가격은 전달 8556원에서 8667원으로 올랐고, 비빔밥은 8611원으로 전달보다 1.3%(111원), 김치찌개 백반도 7500원에서 7611원으로 비싸졌다. 전남의 목욕 요금도 전달 7889원에서 8000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광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45(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삼겹살(외식)의 물가 상승은 전달보다 2.7% 올랐고, 돼지갈비(외식)도 2.6% 증가했다. 특히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삼겹살은 4.2%나 비싸졌고, 쇠고기(외식)도 4.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물가를 포함하고 있는 음식·숙박 부문 등락률은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높은 4.5%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를 지출목적별로 살펴볼 때 ‘기타 상품서비스’ 부문의 전년 동월 비 증가율이 6.4%로 가장 컸다. 기타 상품서비스 품목 중 미용료와 이용료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9.4%, 9.9% 증가했다.

전남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는데, 전남 역시 음식·숙박 등락률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로 뛰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 보다 높았다. 전남 또한 광주와 유사하게 기타 상품서비스의 등락률이 5.3%로 소비자물가보다 높았고 특히 미용료(3.5%), 이용료(17.5%)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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