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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요양병원서 감염성 질환 ‘옴’ 발생

by 광주일보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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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병원 진료 전까지 감염 몰라
/클립아트코리아
고령화로 인해 집단시설의 입소가 늘면서 대표적 감염성 질환인 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목포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옴 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 요양병원은 다른 병원에서 옴 진단을 받기 전까지 이 사실조차도 파악하지 못한 데다가 6인 병실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옴이 전염성이 강한 감염병임을 감안하면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전수 조사 등 전반적인 예방 치료가 필요해 보인다.

목포시 보건소와 환자 가족 등에 따르면 환자 A씨는 목포시 대양동에 소재한 S요양병원에서 3년 넘게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폐렴 증상을 보여 다른 종합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던 중 옴에 감염됐다는 처방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환자 A씨가 90세가 넘는 고령인 데다가 치매 초기 증상까지 보여 판단력이 부족하고 가족 또한 단순한 피부병 정도로 생각했으나 옴에 감염돼 고통을 받았다고 생각하니 죄스러운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

옴은 사람에게 끈질기게 달라붙어 번식하는 기생충이자 진드기이다. 전염력이 강하고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데 요양병원에 장기간 입원한 환자에서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국민 발병률은 줄어들고 있으나 요양시설의 증가와 옴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인해 집단 발생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A씨 가족은 “평생을 자식을 위해 헌신하며 사시다가 이제 얼마 남지도 않으신 생의 끝자락에 옴에 감염된 지도 모르고 병원에 입원하게 했다는 사실에 자식 된 도리에서 피눈물이 난다”며 “더 괘씸한 것은 다른 병원에서 옴이라는 진단이 나오기 전까지 S요양병원은 이 사실 자체도 모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옴은 감염된 사람이 무증상 잠복기 동안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요양병원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것 같다”며 “수박 겉핥기식의 지도·감독이 아닌 입원환자들의 전수 조사 등 대대적인 예방 또한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목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병실과 환자복 세탁 등 병원 시설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했으나 특이한 사실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도·감독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장봉선 기자 jb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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