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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형우 선배 덕분에” 황대인 멀티 홈런 … 한 달 만에 브룩스 승

by 광주일보 202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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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응원 속 8-3 승리 주역, KIA 3연승
브룩스 6.1이닝 3실점 시즌 4승 기록

 

11일 키움과의 경기 5회 1사에서 솔로포를 터트린 황대인이 나주환의 환영을 받으며 홈에 들어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황대인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3개의 홈런 포함 장단 11안타를 터트리면서 8-3 승리를 거뒀다.

선발 브룩스는 6.1이닝 동안 11개의 피안타는 기록했지만 퀄리티스타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좌완 이승호를 맞아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황대인이 멀티포를 날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황대인이 첫 타석에서부터 파워를 과시했다.

이창진의 볼넷으로 시작된 1회말 터커의 우중간 2루타가 나오면서 KIA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최형우의 헛스윙 삼진 뒤에는 나지완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0.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황대인이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좌완 이승호의 127㎞짜리 슬라이더를 밀어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그리고 6-3으로 앞선 5회말 황대인이 다시 그라운드를 돌았다.

이번에는 키움의 바뀐 투수 우완 임규빈의 131㎞짜리 포크볼을 공략했다. 공은 좌중간을 가르면서 황대인의 멀티 홈런이 기록됐다.

초반 타선의 지원을 받은 브룩스도 4회초 피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우전안타에 이어 박병호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139㎞ 슬라이더를 공략당했다. 브룩스는 이지영의 중전안타까지 3연속 안타로 흔들렸다.

박동원, 김혜성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리는 것 같았지만 허정협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다시 연속해서 3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했다. 2사 만루, 경기의 승부처가 된 김하성과의 대결이 펼쳐졌다.

브룩스는 김하성을 상대로 150㎞가 넘는 강속구 5개를 연달아 던지면서 힘싸움을 했고, 중견수 플라이가 나오면서 승자가 됐다.

브룩스는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는 맞았지만 김하성을 상대로 4번째 탈삼진을 뽑아내면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11개의 안타는 맞았지만 브룩스는 볼넷 없이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6.1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어 홍상삼과 김기훈이 실점 없이 남은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브룩스는 6월 10일 KT전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4승에 성공했다.

브룩스의 승리에 역할을 해준 황대인은 “기분이 좋다. 솔직히 노림수 그런 것은 없었는데 시합 들어가기 전에 코치님과 대화를 많이 하고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 좋다”며 “운이 좋았다. 그냥 돌렸는데 맞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형우와 백용환 두 선배의 이름도 언급했다.

황대인은 “형우 선배님 덕에 쳤다. 경기 전에 페퍼게임하면서 선배님이 ‘오늘은 너다’라고 말했다. 선배님이 누가 하락세 가면 말해주는데, 선배님이 해주면 무조건 홈런 하나는 친다고 그랬다. 선배님 덕분에 쳤다”고 웃었다.

또 “꾸준히 경기 못 나가면서 감 유지하는 게 가장 힘들었는데 (백)용환이 형한테 많이 배운다. 나는 잘 모르고 그러니까 준비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몰랐는데 형 많이 따라하기도 하고 물어보기도 한다”며 “그러다 보니까 기회가 됐을 때 한 타석씩 나가도 쉽게 삼진 먹고 그러지는 않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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