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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비운 최원준 “최대한 많이 나가고 들어오겠다”

by 광주일보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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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야구단 전역후 KIA 톱타자 중책 아쉬운 성적표
“생각 많고 준비 부족 절감…나만 잘하면 후반기 반등”

KIA 타이거즈의 ‘예비역’ 최원준이 순위 싸움을 위해 생각을 줄였다.

KIA는 시즌 중반 새 전력이 생겼다. 상무야구단에서 군복무를 했던 최원준이 전역해 6월 13일 KIA 유니폼을 입고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호타준족 그리고 강견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원준이 돌아오면서 KIA는 외야의 옵션을 넓혔고, 부상이 겹친 1루 자원으로 최원준을 활용해 타선을 강화했다.

하지만 활용도 높은 최원준의 가세에도 전반기 KIA의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최원준 개인의 성적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반기 23경기에 나온 최원준은 87타수 21안타, 0.241의 타율을 기록했다. 8개의 볼넷을 골라냈지만 15차례 삼진으로 물러나기도 했다.

최원준은 “생각이 많았다. 준비가 부족했다”며 전반기를 자평했다.

최원준은 “캠프에 참여하지 못하고 중간에 와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며 “1군에 맞춰 준비를 잘 못했다. (시즌 초반) 어깨가 아프면서 퓨처스에서 제대로 정립 못하고 와서 생각이 많아졌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율 1위로 KBO리그 시상대에도 올랐던 최원준이지만 부상 여파 등으로 구상과 다른 올 시즌이 전개됐다.

최원준은 “군대에서 해보고 싶은 게 많아서 변화도 주고 바꿨는데 초반에 생각이 많았다. 군대 가기 전인 2021년에는 납득할 수 있는 아웃들이 나왔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죽더라도 그런 타구가 나오면 안 되는 것이 많았다. 신인 때도 거기에 빠져서 생각이 많았는데 그래도 경험이 있어서 쉽게 헤쳐나갈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시즌 중반 전역한 만큼 적응 시간도 필요했던 최원준. 좋았을 때 모습을 생각하면서 후반기를 위해 칼을 갈았다.

최원준은 후반기 시작에 앞서 “적응도 끝나고 편해졌다. 좋아지고 있고, 좋아질 것 같다. 결과를 떠나서 타격 코치님들과 이야기를 했고, 좋았을 때로 돌아가기 위해 같이 연습하고 연구했다. 기본적으로 되고 있는 것 같다고 걱정말라고 하셨는데 좋아지는 것 같다”며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단기간에 확실히 바뀔 거라고 생각은 안 하지만 하다 보면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었다.

자신감을 보였던 최원준은 후반기 두 번째 경기에서 복귀 후 첫 홈런과 3루타도 장식하면서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시원한 장타 실력을 보여줬지만 입대 전 목표로 했던 ‘중장거리 타자’로의 변신은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이룰 계획이다.

최원준은 “아마추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프로에 온다. 내가 멀리 칠 수 있다고 해서 칠 수 있는 그런 레벨의 투수들은 아니다.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으니까 올해는 그대로 가고, (나)성범이 형이랑 웨이트도 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드’에 대한 자신감은 넘친다. 톱타자 역할을 맡고 있는 최원준의 앞뒤로 ‘도루왕’ 출신의 박찬호와 리그에서도 손에 꼽는 스피드의 김도영이 배치되면서 시너지 효과도 누리고 있다.

최원준은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주자로 나가면 들어올 자신은 있는데 나가지를 못했다. 나만 잘하면 우리 팀 타순이 좋을 것 같다. 후반기에 많이 나가고 들어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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