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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내년 총선 4가지 변수 ‘주목’

by 광주일보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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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민주당 혁신위 공천 시스템 개혁 … 국회의원 물갈이 폭은?
② 양향자·금태섭 등 신당 창당 움직임 … ‘제3지대론’ 관심
③ 국힘, 의원 수 10% 감축 주장 … 지역구 지각변동 가능성
④ 검찰 돈봉투 수사에 의원 상당 수 거론 ‘사법 리스크’ 확대

/클립아트코리아

21대 국회가 마지막 하한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내년 총선 지형의 유동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민주당 혁신위가 내년 총선 공천 룰을 혁신 테이블에 올린데다 국민의힘에선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론을 선제적으로 내놓았다. 여기에 제3지대론 등 각종 변수들도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국회의원들은 물론 내년 총선 입지자들은 지역구 바닥 다지기와 함께 중앙 정치권의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22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혁신위 출범 이후, 당내에서는 친명(친 이재명)-비명(비 이재명)진영 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공천 과정에서 현역 국회의원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기용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사실상 공천 시스템 개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미 TF를 구성해 공천 룰을 확정했다는 점에서 혁신위의 공천 룰 변경이 구체화된다면 상당한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벌써부터 당내 일각에서는 “공직은 국민에게, 당직은 당원에게”라는 모토로 내년 총선에서 권리당원 참여 비중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일반국민 50%+권리당원 50%의 공천 룰을 일반 국민 70% 이상이나 100% 국민 경선으로 치르는 방안이다. 강성 당원 중심의 팬덤 정치 폐해를 막고 현역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현역 국회의원 평가를 통한 하위 20%에 대해 20% 감점을 주는 시스템도 하위 30%, 30% 감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정량과 정성 평가가 혼재돼 있고, 의정 활동과 정치 행위를 계량화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불가피하다. 이런 가운데 혁신위원들의 과반 이상이 사실상 친명 성향으로 분석되면서 당내 공감대가 부족한 혁신안은 오히려 분란만 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치권에선 친명 지도부에서 혁신안을 우격다짐 식으로 밀어붙인다면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정치권 외곽의 제3지대론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오는 26일 신당을 창당하는데다 금태섭, 조국 신당론 등도 부상하고 있다. 현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크다는 점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의 합리적 인사들이 신당을 창당한다면 상당한 의석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20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국회의원 10% 감축론을 던져 파장이 일고 있다. 현재 인구 상·하한선으로도 내년 총선 전남의 의석수가 1석 정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의석수 감축이 현실화된다면 지역구의 지각 변동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광주 서구 갑·을과 광주 동남갑·을의 경우, 일부 동의 이동 등을 통해 현재 지역구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남 지역구는 그야말로 연쇄적인 조정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또 정개특위 논의 등에 따라 현행 소선거구제가 중·대선거구제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현재까지의 공천 룰은 원점에서 다시 논의돼야 한다.

검찰의 야권 인사들에 대한 수사 흐름도 변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물론 전대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의 명단이 흘러나올 경우,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하다. 여기에는 호남지역 의원들도 상당수 거론되고 있어 진위 여부를 떠나 총선 지형 변화를 촉발시킬 수 있다. 민주당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이 검찰발 사법리스크를 최대한 이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처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광주·전남 국회의원들과 총선 입지자들은 일단 지역 민심 다지기에 총력을 펼치는 한편 정치권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총선은 여야 모두 정치적 명운이 달린 선거”라며 “민주당의 경우, 소통과 공감을 통한 혁신으로 결집하는 것이 유일한 승리의 길이라는 점에서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의 현명한 통합의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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