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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김홍빈의 탐험 정신, 삶의 나침반 되길”

by 광주일보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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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홍빈 대장 기록집 ‘김홍빈, 희망을 오르다’ 출간
세계 첫 장애인 7대륙·히말라야 8천m급 14봉 완등 자료 담겨
산악인 선·후배들 제작…내달 15일 2주기 추념식·출판기념회

2018년 5월 안나푸르나 등정에 성공한 김홍빈(오른쪽) 대장. <광주일보 자료 사진>

“이 기록집은 그의 치열했던 삶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우리의 방식입니다. 그의 삶과 정신이 후대에 길이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인간의 인내와 탐험의 한계를 계속해서 밀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가고자 하는 삶의 길에 대한 나침반이자 산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기를 바랍니다.”((사)김홍빈과 희망만들기 류재선 이사장)

장애인으로 7대륙 최고봉과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봉 완등에 성공한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고(故) 김홍빈 대장의 뜨거웠던 삶의 여정을 담은 기록집 ‘김홍빈, 희망을 오르다’가 출간됐다.

그의 2주기 추념식에 맞춰 발간된 기록집은 지난 2021년 7월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047m) 등반에 성공했으나 하산 당시 실종돼 ‘히말라야의 별’로 남게 된 김홍빈 대장의 산에 대한 열정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 사)김홍빈과 희망만들기와 그를 추억하는 산악 선·후배들이 함께 제작했다.

기록집에는 김 대장이 7대륙과 히말라야 8000m급 원정 활동에서 수집한 다양한 자료가 담겼다.

그는 2020년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서 전시회를 열 정도로 자료를 충실하게 모았다. 기록집에는 사진과 영상을 비롯해 5권 분량의 일기장과 원정 수첩, 컴퓨터에 기록된 원정계획서, 신문기사 스크랩 등이 담겼다.

총 3장으로 이뤄진 책은 장애 이전부터 히말라야 14좌 완등까지의 김홍빈 대장의 삶을 그의 일기장을 토대로 재구성했다.

1장에는 김 대장이 산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촉망받던 산악인으로서의 시절, 1991년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데날리)봉에서의 조난으로 인한 장애를 갖게 된 내용이 담겨있다.

또, 이를 극복하고 장애인 세계 최초 7대륙 최고봉과 8000m급 14좌를 불굴의 의지로 완등한 위대한 행보와 그것을 가능케했던 주변의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2장과 3장에는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8000m급 14좌에 도전 당시 김 대장의 카라반 및 정상 등정 경로 등이 기술돼 있고 김 대장이 해외 원정 기록에 대해 직접 쓴 등반기를 실었다.

부록에는 책의 주 저자로, 지난해 여름 파키스탄 현지 브로드피크 베이스캠프를 찾은 문종국(선앤문등산학교장)씨가 고소 포터와 현지인들을 만나 조난사고 당시 미심쩍었던 정황들을 재조사한 내용을 담았다.

더불어 당시 김 대장을 구조하러 나섰던 러시아 등반가 비탈리 라조(Vitali Razo)를 만나 구조과정에서 추락까지의 의문점에 관해 인터뷰한 기록도 실려 있다.

김홍빈대장기록집발간위원회 이성원 위원장은 “이 책은 김홍빈 대장의 장애 극복의 업적에 대한 객관적 성취의 증명이자, 광주전남등산사(史)로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한편, 기록집 ‘김홍빈 희망을 오르다’의 출판기념회는 김홍빈 대장의 2주년 추념식이 진행되는 다음 달 15일 광주 남구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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