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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교향악단, 유유자적 배우며 듣는 클래식 ‘GSO 오티움 콘서트 Ⅲ’

by 광주일보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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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해설이 있는 음악회 개최
파가니니·베르디 등 거장 음악 감상

광주시향 오티움 콘서트 연주 모습.

북부의 거장 그리그와 시벨리우스부터 남부의 거인 파가니니, 베르디까지…

클래식 명장들의 음악을 입문자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해설을 곁들인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주관하고 광주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GSO 오티움 콘서트 Ⅲ, ‘South vs North’가 오는 30일 오전 11시와 저녁 7시 30분 2회에 걸쳐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유럽 북부에서 음악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그리그와 시벨리우스, 남유럽과 지중해의 대표 음악가 파가니니와 베르디의 작품이 연주될 예정이다. 남·북부의 대표적 작품들을 모두 담아내는 풍요로운 얼개가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비올라 연주자 김상진

특히 광주시향 부지휘자 김영언과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협연자로 나서며, 작품과 함께 연주마다 해설을 덧붙이는 프로그램 기획은 클래식 입문자들에게 기대를 갖게 한다.

연주회 제목의 ‘오티움(Otium)’이 라틴어로 ‘유유자적하며 배움을 즐기는 생산적 여가활동’을 의미하듯, 이번 공연은 남북음악의 이질성을 넘어 양대 음악가들의 선율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유럽의 북부 음악가 그리그와 남부의 거장 파가니니,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베르디의 음악이 차례로 연주되고 끝으로 다시 북부 음악가인 시벨리우스 순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페르귄트 모음곡 1번’은 그리그가 노르웨이의 문호 입센의 5막 극시 ‘페르귄트’의 부수음악으로 완성했던 작품 26곡 중 8곡을 간추려 재구성한 관현악 모음곡이다. 북구의 감성과 서정이 전편을 장식하는 명곡으로 노르웨이 음악을 상징하는 곡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이탈리아의 대표 작곡가 파가니니의 ‘기타 4중주 제15번’을 비올라와 오케스트라 협주곡 버전으로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협연한다.

이 곡은 이탈리아 민속곡에서 영감을 받아 여유롭고 투박한 리듬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비올라가 크게 활약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일찍부터 비올라-현악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편곡돼 연주됐다.

계속해서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서곡이 연주된다. 베르디 음악에서도 최초 성공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이탈리아 극작가 테미스토클레 솔레라가 성서를 바탕으로 쓴 대본을 토대로 탄생한 곡이다.

오페라 ‘나부코’는 성경 속 서사인 느부갓네살왕 내용을 모티브로 전개되는 작품으로 애국적인 주제와 합창으로 당시 오스트리아 지배를 받던 밀라노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공연의 대미는 북부의 음악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가 장식한다. 1899년 당시 러시아의 압제에 시달리던 핀란드 당대인들의 시대적 저항정신을 메타포한 곡으로 시벨리우스는 정치색을 교묘하게 숨겨 이 작품을 발표했다.

한편으로 ‘핀란디아’는 오늘날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고통과 아픔을 상기하는 측면도 있다. 수세기 전 음악이 시대를 초월해 건네는 시의적 메시지는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연은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8세부터 입장 가능하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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