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호남정보통

광양시, 망덕포구·배알도 ‘별빛 섬’ 조성‥천만 관광시대 연다

by 광주일보 2023. 6. 11.
728x90
반응형

2027년까지 1617억원 투입 10개 사업 추진
문학관·야간조명 등 ‘윤동주 별빛아일랜드’
섬진강권-남해안 남중권 잇는 거점 탈바꿈

광양시는 오는 2027년까지 윤동주의 유고가 보존된 정병옥 가옥이 있는 망덕포구와 배알도 일대에 문학관과 캠핑장, 해상보도교 야관 조명 등을 설치해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사업 구상도.<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섬진강권과 부산·울산 등 남부권을 잇는 망덕포구를 핵심 교점으로 만들어 1000만 관광시대를 연다.

망덕포구는 550리(216㎞)에 걸쳐 흐르는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호남정맥’ 역할을 하고 있다.

곡성·구례·하동 등 섬진강권과 광주·전남·경남·부산·울산 등 남부권을 잇는 ‘ㅗ’형 관광 지도의 핵심 위치에 있다.

광양시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정신이 서린 망덕포구와 차로 1분 거리에 있는 배알도를 남해안 남중권의 관광중심지이자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 망덕포구 일대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617억원 규모 10개 사업이 추진되며 탈바꿈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섬진강 속 빛나는 윤동주의 별빛아일랜드’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남도특화경관 조성사업 ‘詩(시)를 품은 섬진강 별빛나루’ 등이 있다.

우선 올해 추진되는 ‘섬진강 속 빛나는 윤동주의 별빛 아일랜드’ 사업에는 오는 2027년까지 도비 50억원 포함해 사업비 130억원이 들어간다.

망덕포구와 배알도를 잇는 ‘별 헤는 다리’는 이달 말까지 야관 경관 조명을 설치하며 새단장한다.<광양시 제공>

윤동주의 육필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 일대에는 11가지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동주의 별빛정원’을 조성하며 두 인물의 100년 우정을 조명한다. 망덕포구를 에워싸는 1.7㎞ 수변길에는 ‘산토리니 in(인) 망덕포구’라는 야관 경관 시설이 설치된다. 이 밖에도 ‘윤동주&정병욱 문학관’과 ‘별빛로드 아트마켓’ 등을 조성해 주민·관광객의 참여도를 높인다.

백영 정병욱 선생의 가옥에서 배알도 ‘별 헤는 다리’까지 900m 구간에는 윤동주와 정병욱의 100년 우정을 기리는 ‘우정길’이 마련된다.

수변 우정길은 20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남도 특화경관 조성사업 ‘섬진강 별빛나루’의 하나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망덕포구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상징하는 3개의 조형물과 미디어아트 작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정병욱 가옥 뒤편에도 ‘백영(白影)이 품은 별’이라는 이름의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또 망덕포구 일대는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선정되며 숙박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트케이션(Art-cation) 관광스테이’ 지역으로 꾸며진다. 총 144억원 예산을 투입해 체류형 관광시설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망덕포구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 대상지 7265㎡에 공유사무실과 숙박시설을 갖춘 ‘워케이션 센터’ 1동(2250㎡)과 ‘미디어 아트파크’, ‘그린 모빌리티 스테이션’ 등 친환경 체류형 시설을 마련한다.

인문학적 감성을 겸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예술교육이 진행되는 ‘광양아트스쿨’(가칭)도 조성한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은 전남-광주-경남-부산-울산을 아우르는 10개년 개발계획이다. 광양시는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걸쳐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광양과 인접한 곡성군, 구례군도 최근 ‘관광스테이 사업’에 선정되면서 섬진강권 관광시대를 열어갈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망덕포구와 다리로 이어지는 배알도 수변공원은 31억원 규모 ‘전남 별빛캠핑지원사업’에 선정돼 내년 말까지 100개의 캠핑공간을 마련한다. 배알도와 육지를 잇는 ‘별 헤는 다리’와 ‘해맞이 다리’ 등 2개의 해상보도교에는 이달 말까지 야관 경관 조명 설치를 마무리한다.

5억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한 ‘광양 망덕횟집거리’는 손님 맞을 채비를 끝냈다.

광양시는 섬진강권역에 섬진강휴게소와 연계한 복합형 환승공원을 조성해 남해안권 광역관광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망덕포구·배알도와 인접한 태인도에는 오는 2027년 중소벤처기업 전남연수원(가칭)이 건립돼 광양만권 1만개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돕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배알도와 망덕포구 일대는 강, 섬, 포구, 바다 등 지속가능한 생태자원과 윤동주의 시와 같은 감성 가득한 인문자원이 가득한 섬진강권-남해안 남중권 관광벨트의 교점”이라며 “배알도를 잇는 해상보도교 경관조명과 남도 특화경관 조성사업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이 일대를 생태, 문화, 레저가 복합된 국내외 최고의 수변 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정원서 즐기는 최고의 여름 휴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여름철 휴가’ 판도 바꾸기에 나섰다. 박람회장 곳곳에는 여름꽃 50종 130만본을 심어 단장하고, 갖가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분수와 정

kwangju.co.kr

 

해남 팔경 낙조 한눈에…화원 해안도로 개통

해남군 목포구(木浦口) 등대에서 양화를 잇는 지방도가 전면 개통되면서 지역 관광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개통구간은 지방도 803호선 미개설 2.6㎞로 지난 2018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