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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이팅 광주’ 구축 年 관광객 3천만명 유치

by 광주일보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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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관광산업활성화위원회 개최
유사축제 통폐합·행사 캘린더화
마케팅 강화 등 혁신 프로젝트 공유

민선 8기 광주시가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관광도시’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는 11일 관광산업활성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광주관광 혁신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시는 축제 도시 광주 조성 등 6대 중점과제를 선포하고, 현재 연 1500만명에 머무르고 있는 도시이용인구를 오는 2026년 두 배인 300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광주시는 가장 먼저 연중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축제 도시 광주 조성을 목표로 잡고 기존 유사축제를 통폐합하는 한편, 축제·행사·박람회 연간 일정을 캘린더화하는 방식으로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비엔날레와 충장축제, 김치축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K-POP&K-컬처축제 등 광주 대표 5대 축제를 중심으로 계절별 그룹화하고 스토리도 입히기로 했다. 5월 봄 시즌에는 비엔날레와 시민의날, 프린지페스티벌 등 문화예술축제를 묶고, 6~8월 여름 시즌에는 스트릿컬처 페스타와 월드뮤직페스티벌, 비어페스트 등 젊음의 축제를 선보인다.

10~11월 가을시즌에는 의향·미향·예향 등 ‘3향 종합축제’로 충장축제와 김치축제, 버스킹 월드컵, 푸드페스타 등을 연계한다. 12월 겨울에는 빛과 소망의 축제를 테마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크리스마스 축제 등을 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두 번째 중점 과제로 글로벌 MICE 유치와 관광 산업을 연계한다. 특히 새롭게 출범할 광주관광공사를 중심으로 전시·박람회·국제회의 방문객들에게 시즌별 축제와 지역 대표 관광명소 등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관광객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스토리텔링 기반으로 관광 콘텐츠도 강화한다.

영산강(마한, 백제 역사문화권)과 양림동(기독선교 및 근대역사문화), 망월동(5·18), ACC(글로벌 교류, 아시아 문화 랜드마크) 등 광주 관광 스토리텔링 4대축에 각각 장소별 컨셉을 설정하고, 광주만의 정체성을 가진 공간과 연결하는 다양한 스토리 자원 발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광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신관광지 발굴과 관광 인프라 확충도 빼 놓을 수 없는 중점 과제 중 하나다.

시는 일단 2025년까지 단기 과제로 선교사촌 양림 마을 정비, 역사문화관광벨트 투어길 조성,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영산강 익사이팅~무등산 생태관광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어 중장기 과제로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특화거리 브랜딩, 영산강·황룡강 중심 관광거점도시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또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을 건립하고, 글로벌 MICE관광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다.

시는 제2전시장이 건립되면 현재 연간 170만여 명 수준인 마이스 관광객이 최대 300만 명까지 증가해 호남권 대표 마이스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 밖에도 광주 대표 관광상품(코스)개발 및 브랜딩,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한 다각적 홍보마케팅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광주시 관광여행 만족도(2021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3위, 재방문 의향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민선 8기 들어 새롭게 추진중인 영산강·황룡강변 익사이팅존, 복합쇼핑몰,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등이 완료되면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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