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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컵 U-22 친선대회 참가
퇴장징계 복귀전서 시즌 첫골
광주FC의 ‘에이스’ 엄지성이 기분 좋게 한국 대표로 달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올림픽 대표팀이 카다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하컵 U-22 친선대회 참가를 위해 카타르 도하로 떠났다. 도하로 가는 비행기에는 엄지성과 허율 그리고 김포FC에 임대 중인 조성권까지 세 명의 광주 유스 출신 선수가 탑승했다.
광주의 미래로 꼽히는 선수들 중에서 특히 엄지성에 시선이 쏠린다. 엄지성은 광주는 물론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기대주다. 대표팀 합류에 앞서 치른 경기에서 2023시즌 마수걸이 골까지 기록한 만큼 이번 소집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K리그1으로 돌아온 올 시즌 엄지성은 초반부터 롤러코스터를 탔다.
엄지성은 2라운드 서울전에서 중원에서 공을 몰고 올라가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골 세리머니까지 펼쳤지만 앞서있던 산드로의 파울로 ‘무효골’이 선언됐다. 설상가상 엄지성은 이날 후반 연달아 경고 카드를 받아 퇴장됐다. 수적 열세 속 뒷심 싸움에서 밀린 광주는 0-2패를 기록했다.
엄지성은 이날 퇴장으로 기다렸던 전북현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곱씹은 엄지성은 4라운드 인천전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속죄골’을 터트렸다.
정호연의 슈팅이 골키퍼를 지나 골대 왼쪽에 있던 엄지성 앞으로 향했다. 공을 잡은 엄지성은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번에는 비디오 판독을 할 것도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실패가 쌓여 만들어진 노력의 골이기도 했다.
엄지성은 “당시 상황이 급하지 않았다. 자신 있었다. 몸에 힘도 많이 안 들어갔기 때문에 ‘됐다’하면서 가볍게 툭 밀었다”며 “훈련할 때 1대1 상황 등에 대비해 오른발 연습을 많이 했다. 못 넣은 경험이 많은데 그 경험을 토대로 훈련했기 때문에 골이 나올 수 있었다. 실패를 경험해서 성공을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노력의 결실을 맺은 엄지성은 팀의 5-0 대승에 기여하면서 마음의 짐을 털어내고 기분 좋게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엄지성은 “서울전에서 퇴장당하고 한 경기를 쉬었는데 팀원들한테 너무 미안했다. 다행히 인천전 골로 미안한 마음을 조금 덜 수 있었다”며 “형들에게 감사하다. 내가 잘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신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내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덕분에 좋은 마음으로 갈 수 있게 됐다”고 대표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한국을 대표해서 뛰게 된 엄지성은 ‘도움이 되는 선수’로 역할을 하고 올 생각이다.
엄지성은 “인천전을 통해 더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서 자만하지 않고 훈련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감독이 원하는 전술을 수행하면서 팀, 동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슈팅이나 공격적인 부분,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올림픽 대표팀이 카다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하컵 U-22 친선대회 참가를 위해 카타르 도하로 떠났다. 도하로 가는 비행기에는 엄지성과 허율 그리고 김포FC에 임대 중인 조성권까지 세 명의 광주 유스 출신 선수가 탑승했다.
광주의 미래로 꼽히는 선수들 중에서 특히 엄지성에 시선이 쏠린다. 엄지성은 광주는 물론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기대주다. 대표팀 합류에 앞서 치른 경기에서 2023시즌 마수걸이 골까지 기록한 만큼 이번 소집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K리그1으로 돌아온 올 시즌 엄지성은 초반부터 롤러코스터를 탔다.
엄지성은 2라운드 서울전에서 중원에서 공을 몰고 올라가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골 세리머니까지 펼쳤지만 앞서있던 산드로의 파울로 ‘무효골’이 선언됐다. 설상가상 엄지성은 이날 후반 연달아 경고 카드를 받아 퇴장됐다. 수적 열세 속 뒷심 싸움에서 밀린 광주는 0-2패를 기록했다.
엄지성은 이날 퇴장으로 기다렸던 전북현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곱씹은 엄지성은 4라운드 인천전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속죄골’을 터트렸다.
정호연의 슈팅이 골키퍼를 지나 골대 왼쪽에 있던 엄지성 앞으로 향했다. 공을 잡은 엄지성은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번에는 비디오 판독을 할 것도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실패가 쌓여 만들어진 노력의 골이기도 했다.
엄지성은 “당시 상황이 급하지 않았다. 자신 있었다. 몸에 힘도 많이 안 들어갔기 때문에 ‘됐다’하면서 가볍게 툭 밀었다”며 “훈련할 때 1대1 상황 등에 대비해 오른발 연습을 많이 했다. 못 넣은 경험이 많은데 그 경험을 토대로 훈련했기 때문에 골이 나올 수 있었다. 실패를 경험해서 성공을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노력의 결실을 맺은 엄지성은 팀의 5-0 대승에 기여하면서 마음의 짐을 털어내고 기분 좋게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엄지성은 “서울전에서 퇴장당하고 한 경기를 쉬었는데 팀원들한테 너무 미안했다. 다행히 인천전 골로 미안한 마음을 조금 덜 수 있었다”며 “형들에게 감사하다. 내가 잘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신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내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덕분에 좋은 마음으로 갈 수 있게 됐다”고 대표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한국을 대표해서 뛰게 된 엄지성은 ‘도움이 되는 선수’로 역할을 하고 올 생각이다.
엄지성은 “인천전을 통해 더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서 자만하지 않고 훈련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감독이 원하는 전술을 수행하면서 팀, 동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슈팅이나 공격적인 부분,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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