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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기기자

광주도시공사 핸드볼 개막 2연승 ‘신바람’

by 광주일보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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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경남개발공사 28-25 승 이어 대구시청 24-18 꺾어
강경민·김지현·원선필 등 주전 골고루 활약…시즌 출발 굿~

광주도시공사 정현희가 8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대구시청전에서 수비망을 뚫고 슛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올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광주도시공사가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광주도시공사는 8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대구시청과 경기에서 24-18(14-10, 10-8)로 이겼다.

경남개발공사를 꺾고 개막 첫승을 신고한 광주도시공사는 대구시청까지 제압, 시즌 2연승을 거두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개막전 타 팀 감독들이 SK 슈가글라이더즈와 함께 2강으로 꼽은 광주도시공사는 평가에 걸맞은 실력을 선보였다.

강경민이 9골, 6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고 원선필이 4골, 서아루·정현희가 각각 3골을 보태 여유있게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원선필은 경기 MVP에 선정됐다.

골키퍼 손민지는 19개 슛 가운데 9개(방어율 47.37%), 박조은은 13개 슛 가운데 6개(46.15%)를 막아내 승리를 뒷받침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6일 나란히 6골씩 넣은 강경민과 김지현을 앞세워 경남개발공사를 28-25로 꺾었다.

강경민과 김지현이 나란히 6골씩 넣었고, 송혜수도 5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재입단한 김금순은 수비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광주도시공사는 개막 후 2경기를 치른 결과 경기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2020-2021시즌 정규리그 4위, 통합 3위를 달성했고, 2021-2022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력을 결과로 입증했다.

오세일 감독은 대구시청전을 마친 뒤 “노마크 찬스도 적잖았고 좋은 슛찬스도 많았는데 자잘한 실수들이 나오는 바람에 전반전에 어렵게 경기를 한 것 같다. 이겼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내용은 아니었다”면서 “외부에서 우승팀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선수들이 부담을 갖지 않나 걱정되는 부문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최대한 보강해 13일 SK전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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