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광주시민 46% “반려견 공원 출입 반대”

by 광주일보 2022. 12. 6.
728x90
반응형

광주시의회 여론조사…70% “공원 이용 이유는 운동”

광주 중앙공원 전경.<광주일보 DB>

광주시민 100명 가운데 46명은 어떤 경우든 도시공원에는 반려동물이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자유롭게 출입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은 6명에 불과했으며, ‘안전 관리 수칙’을 준수했을 때 출입해야 한다는 조건부 찬성이 44명에 달했다.

또 광주시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도시공원을 이용하고 있고, 이 가운데 70%이상은 운동을 위해 공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도시공원 이용실태와 공원시설 만족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7%가 ‘공원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는 지난 10월17일부터 21일까지 광주에 거주하며 공원 이용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진행됐다.

공원 이용 빈도는 주 2~3회(48.2%)가 가장 많았고, 거의 매일 이용하고 있는 응답자도 24.9%에 달했다.

이어 월 1회 정도(20.9%), 3개월에 1회(6.1%) 순이었다. 이용 시간은 오후(34.9%)와 저녁(33.5%) 시간대가 가장 많았다.

공원을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운동’이 71.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휴식(20.6%) ▲만남 장소(3.9%) ▲반려동물 산책(2.3%) 순이었다.

공원 내 시설이용 만족도는 70.3%로 나타났으며, 세부적으로는 ‘산책로’에 대한 만족도가 7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녹지공간(73.6%) ▲운동기구(71.6%) ▲화장실’(65.2%) ▲안전시설(63.7%)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았다.

다만, 화장실 관리 상태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30.1%에 달해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할 것으로 진단됐다.

반면, 공원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주변에 공원이 없거나 이용시설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72%에 달해 생활공간 주변 공원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개선·보완돼야 할 사항으로는 29.0%가 ‘공원 내 시설물 관리’를 우선적으로 꼽았고, 이어 ‘안전관리 강화’(22.6%), ‘반려동물 이용수칙 관리’(22.5%), ‘녹지경관 조성’(13.3%)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려동물 동반출입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6.1%, ‘(관리수칙 준수를 전제로) 조건부 찬성한다’는 의견과 ‘이용자 안전과 위생을 위해 출입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각각 44.4%와 46.3%로 찬반의견이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는 찬성 의견이, 60대 이상은 반대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광주시의회 임미란 행정자치위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공원 내 반려동물 동반 출입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상생가능한 성숙한 반려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우치공원’ 새로 태어난다

호남 최대 종합위락공원이었지만, 시설 노후화 등으로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광주 우치공원이 다양한 시설 조성 등을 통함 미래지향형 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광주시는 5일 시청 세미나실에

kwangju.co.kr

 

고단한 현실 위로 ‘위안’…불황에 투자서 외면

“ 내 주변 어딘가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을 것만 같은 이야기”, “코로나 시국을 이 책 덕분에 잘 건너가고 있는 것 같다”, “편의점이라는 소재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책을 읽은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