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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해변 맛길 30리’ 조성 사업 윤곽

by 광주일보 2020.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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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광장~목포해양대 11.7역사·관광자원 연계 명품 산책로
미술관길·개항역사길 등 5개 구간 3년간 100억 투입 7월 착공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거점도시 지정이 유력한 가운데 목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목포 해변 맛길 30리 조성’ 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해변 맛길 30리 조성은 민선 7기 김종식 시장의 공약사업이자 올해 목포시 5대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사업은 해안 풍경에 목포만의 매력 있는 근대역사, 관광자원, 맛집, 문화·예술 공간을 연결해 특화된 도보 길을 만들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조화 있고 특색 있는 멋있는 길과 맛을 느끼게 하는 길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목포 주요 해안인 평화광장에서 시작해 갓바위, 남항, 삼학도, 동명동 친수공간을 거쳐 째보선창 다순구미 길과 유달동 해안도로를 지나 유달 유원지에서 목포해양대학교에 이르는 길로 총 연장 11.7㎞다.

목포시에 따르면 30리 사업은 총 5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되며 최근 5개 구간 명칭이 확정됐다. 3년 연차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100억원(도비 50억, 시비 50억)이 투입된다.

평화광장~남해배수처리장(2.6㎞)에 이르는 1구간은 ‘바닷가 미술관길’, 2구간은 남해배수처리장~대삼학교(2.3㎞)까지로 ‘생태 숲길’, 대삼학교~요트마리나(1.8㎞) 3구간은 ‘온가족 나들이길’, 요트마리나~목포수협(2.4㎞)은 4구간으로 ‘개항 역사길’, 마지막 5구간은 목포수협~목포해양대학교(2.6㎞)까지로 ‘연인의 길’로 각각 명명됐다. <위치도>

1구간은 젊음이 있는 평화광장 구조개선사업과 연계해 바다분수와 천연기념물 500호인 갓바위, 데크 로드를 따라서 자연사박물관, 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문화예술타운을 거쳐 남항의 딴섬에 이르는 구간으로 바닥포장 패턴, 바다경관 디자인이 도입된다.

또 2구간은 남항 일대로, 남해수질정화센터와 연계해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정화해 바다로 돌려보내는 곳의 장점을 활용해 철새의 서식지인 유수지와 갈대습지, 바다어류, 습지식물을 관찰을 할 수 있는 환경 생태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3구간은 삼학도 공원이 주 무대다. 온가족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고 사계절 꽃 피는 테마정원 조성사업<광주일보 1월 14일자 11면 보도>과 연계 추진된다.

특히 주변에 산재된 노벨평화상 기념관, 어린이바다과학관, 요트마리나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삼학도 전설을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 작업에 방점이 찍힌다.

4구간은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유명한 근대역사문화 공간과 목포권에서 잡힌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맛 집들이 산재돼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충족하고 9미(味) 조형물과 가로변 쉼터를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마지막 5구간은 유달산과 목포대교, 고하도 야경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고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걷기에 최적의 길이다. 여기에 영산기맥 트레킹 길 16.7㎞와 유달산 둘레길 6.3㎞와도 연결돼 금상첨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시민은 물론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해안 풍경과 볼거리,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해변을 따라 도보여행 코스를 만드는 게 골자다. 잘 정비된 공원과 숨은 골목길, 오랜 전통을 가진 아기자기한 가게 등 걷기 마니아층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하는 ‘워커블 시티’를 조성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관광거점도시 사업인 ‘슬로우 워킹투어 시스템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해변 맛길 30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해상버스 운영, 구간별 특색있는 스마트 안내판 설치 등 편의시설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여 특화된 관광자원과 연계해 글로벌 시대의 도보 관광객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업은 최근 나온 용역 결과를 토대로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7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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