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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시승기] 뛰어난 연비·경쾌한 주행감…6년 만에 확 달라졌네

by 광주일보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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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용 SUV 기아 2세대 ‘신형 니로’
연비 리터당 20.8㎞ ‘국내 SUV 최고’
학교 앞 전기 모드 ‘그린존 드라이브’
넓어진 실내…출고가 2660만~3306만원

기아 2세대 ‘신형 니로’ 내부.<기아 제공>

분위기부터 달랐다. 기아의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기아 니로’는 6년 전 첫 출시 때 모습과 달리 ‘확연히’ 예뻐졌다.

디자인만 바뀐 게 아니다.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복합연비라는 수식어처럼 뛰어난 연비를 자랑했고, 주행감도 경쾌했다.

최근 기아의 친환경 전용 SUV ‘디 올 뉴 기아 니로’(이하 신형 니로)를 시승했다. 시승 차량은 니로 하이브리드 1.6 2WD DCT 시그니처 트림, 색상은 스노우화이트펄(KLG 엣지팩)이다. 시승 구간은 광주시 서구 광천동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담양 광주호까지 왕복 40여㎞다.

본격적인 시승에 앞서 외관을 둘러봤다. 신형 니로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와 그 속성 중 하나인 ‘이유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이 반영된 모델이다.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적용된 만큼 2016년 첫 출시됐을 당시의 1세대 니로와 느낌은 비슷하면서도 확실한 차이가 느껴졌다.

차체와 지붕을 잇는 기둥 모양의 구조인 C필러와 부메랑 모양의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브레이크 등)를 수직으로 통합시켜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풍겼다. C필러 안 일정한 크기의 틈(에어커튼 홀)은 차체와 C필러 사이에 간격을 만들어 공기 흐름의 저항을 줄이는 방식으로 연비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시승 전 기아 오토랜드 광주 주차장에서 촬영한 기아의 신형 니로.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복합연비를 자랑함과 동시에 스포티해진 디자인, 친환경 소재가 대거 적용된 넓은 실내가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기아의 새 기업 비전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에 따라 실내공간 역시 친환경 소재가 대거 적용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가 사용된 차량 천장, 벤젠·톨루엔·자일렌이 첨가되지 않은 친환경 페인트를 칠한 윈도 스위치 패널,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진 인조가죽 시트는 기존 차량들과 차이가 없이 만족스러웠다.

한층 얇아져 슬림해진 시트로 실내공간은 훨씬 넓어졌고, 10.25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통합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개방감도 뛰어났다.

신형 니로는 전장(차량 앞뒤 길이)이 기존 대비 65㎜ 길어지는 등 차체가 커졌다. 운전석에 착석하면 넓어진 실내를 곧장 체감할 수 있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451ℓ로 기존보다 15ℓ 더 늘어나 수납성도 개선됐다.

주행을 위해 시동을 켰다. 동승한 일행은 “이거 시동이 켜진 거 맞지?”라고 물었다. 그만큼 정숙하다는 얘기다.

주행감은 경쾌하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았다. 시승 차량은 최고 출력 105ps, 최대 토크 14.7kg·m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 출력 32kW, 최대 토크 170N·m의 모터를 탑재했다. 기존 중형 SUV를 이용할 때와는 사뭇 달랐지만, 신형 니로의 운동성능 역시 부족하지 않았다. 2세대 6단 DCT를 장착해 기어변속도 부드러웠다.

특히 신형 니로의 복합연비는 ℓ당 20.8㎞로 국내 SUV 중 가장 높다. 추운 날씨 탓에 히터를 강하게 켰고, 간혹 엑셀을 강하게 밟으며 시속 90㎞ 상당을 달리는 등 속도를 냈지만 연비는 18㎞/ℓ 이상을 유지하는 등 뛰어난 연비 성능을 보여줬다.

이밖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장치와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장치 등 대거 탑재된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으로 주행의 피로도 또한 크게 덜 수 있었다. 또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학교, 대형병원 등 그린존 주변도로 진입시 전기 모드 주행을 확대하는 기술인 2세대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도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한편 신형 니로의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소세 3.5% 반영 기준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306만원이다.

/글·사진=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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